정부가 2차 접종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회수하고 있어 당분간 모바일앱을 통한 잔여백신 접종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SNS 당일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이라며 “남은 7~8천명분 얀센 백신 만 잔여백신 접종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진행되고 잔여량이 생기면 당일예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0만1200회분, 얀센 백신 8300회분이다.

홍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고,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접종한 뒤 남은 물량을 SNS를 통해 소진하도록 할 것”이라며 "잔여백신 당일 예약은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 1만3000여곳에서 전면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7월 중순 이후 잔여 백신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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