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국가 단위의 자료원을 이용해 암 관련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하고 분석한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20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는 암 환자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보고서는 국가암관리종합계획과 연계하여 암의 예방, 검진, 진단, 생존, 생애말기, 사망 등 총 6개 영역에서 54개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한 후 각 지표별 추세를 분석해 국가 암 현황을 파악하고 암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보고서의 목적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보고서와 비교해 성인 과일 및 채소 섭취량, 암 예방가능 사망률, 치료가능 사망률 등 지표를 확대해 더욱 심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2021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 중 발췌
 2021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 중 발췌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 및 채소 섭취량의 경우 1998년 277.9g에서 2018년에는 218.9g으로 감소해 지난 10년간 식단이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예방 가능한 암 사망률은 1997년 인구 10만 명당 66.6명에서 2019년 24.8명으로,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치료 가능한 암 사망률은 1997년 10.8명에서 2019년 9.1명으로 역시 감소했다.

  2021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 중 발췌
  2021  ‘DATA로 보는 암 동향 보고서’ 중 발췌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어떤 분야에 진전이 있고, 어떤 분야에 노력이 필요한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국가암관리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암과 관련된 연구와 사업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의 국·영문 소책자(PDF) 및 통계 관련 자료는 암 동향 홈페이지(www.cancerdata.kr/surveillanc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및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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