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들은 좀처럼 잘 안 빠져…‘최소침습 지방흡입’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으로 일상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직장인들은 재택근무가 늘었고,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 원격수업 비중이 커졌다.

식생활 변화도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나 회식이 줄고, 배달음식으로 혼밥혼술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19는 다이어트 트렌드도 바꿔놓고 있다. 삼시 세 끼보다 12, 간헐적 단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 섭취는 늘리는 저탄고지키토제닉 식단은 여전히 유행이다. 최근에는 한약다이어트와 커피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름엔 다이어트에 주목한다. 하지만, 식단 조절만으로 체중 감량은 쉽지 않다. 힘들게 굶어서 빼더라도 요요가 오기 쉽다. 탈모‧골다공증‧빈혈 등 부작용도 두렵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이어트가 성공해도 살은 전체적으로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부위별로 빠지는 순서가 있다. 개인 차는 있지만 살이 먼저 빠지는 부위는 일반적으로 얼굴이다. 이어 팔뚝살가슴뱃살허벅지살엉덩이살종아리살 순서로 빠진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무게를 줄여도 셀룰라이트는 남는다. 셀룰라이트는 균일하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군살로 남는다. 군살 부위만 살을 빼기도 힘들다. 다시 운동을 해도 군살이 빠지지 않는 루틴이 반복되면 다이어트 의지도 꺾이기 쉽다.

스트레칭이 군살을 제거하기 위한 비교적 쉬운 방법이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군살이 생기기 쉽다. 운동만으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힘들다.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간단한 스트레칭뿐 아니라 폼롤러마사지볼을 활용해 문지르듯이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된다.

더 빠르게 군살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부위별 지방흡입이다. 마취 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작게 절개한다. 지방 분해 용액을 피하지방층에 주입해 작아진 지방세포를 흡입하는 수술이다. 주로 복부옆구리허벅지팔뚝 등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최소침습 지방흡입도 등장했다. 부위별 지방흡입도 지방흡입 수술인 만큼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비해 최소침습 지방흡입은 별도 마취 없이 국소 부위에 약물을 통해 지방세포를 용해하고, 용해된 지방세포를 미세 캐뉼라를 이용해 추출하는 시술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를 오랜기간 지속하면 특정 부위가 잘 빠지지 않을 때나 정체기에 힘들어할 수 있다수술의 절개와 마취에 부담이 있으면 지방추출 주사를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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