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The Body: A Guide for Occupants)/576쪽/까치/23,000원

이 책 바디(The Body: A Guide for Occupants)는 쉴 새 없이 몰아친다. 독자들을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아니 아플 때를 제외하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우리 몸이라는 놀라운 세계로 안내한다.

빌 브라이슨이라는 든든한 안내자의 도움으로 독자들은 몸이라는 기묘하면서도 위대한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꼭 알아야 할 경이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 사실들을 발견하는 데에 기여한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바르게 인식한다.

59가지 원소로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원소의 조합인 우리 자신이 왜 경이로운 존재인지도 알린다. 우리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피부에 대해 이야기한다. 피부색은 우리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자연환경에 따른 적응의 결과임을 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의 입을 빌려 설명한다.

우리 안에서 우리와 공존하는 미생물과 외부에서 몸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미생물들에 대한 내용도 있다.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뇌에 대한 설명도 빠뜨리지 않는다. 우리가 기억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은 수년간 자신을 매일 진료한 의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한 남자를 통해서 얻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읽게 된다.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풍요롭게 해주는 시각청각후각을 다룬다. 혀가 느끼는 미각과 목이라는 하나의 통로에서 호흡과 음식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놀라운 기관인 목구멍을 설명한다.

감정과는 관계가 없지만 뛰는 일에만 몰두하며 그 일을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는 신체 기관인 심장과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도 살펴본다. 호르몬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몸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저자 빌 브라이슨(Bill Bryson)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인디펜던트> 기자로 일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럽을 여행하다 영국의 매력에 빠져 스무 살부터 20년을 거주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15년을 살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제2의 국적을 갖게 됐다. 2005~2011년 더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왕립협회 명예 회원이고, 현재 영국에서 살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로 그를 평가했다. 그가 쓴 나를 부르는 숲은 뉴욕타임스에 3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빌 브라이슨이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에 도전한 종주 기록을 담은 책이다.

방대한 양의 과학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비롯해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학》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등 빌 브라이슨 특유의 글맛과 지성이 담긴 그의 책들은 전 세계 30개 언어로, 1,6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널리 격찬을 받은 저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어벤티스 상과 데카르트 상을 수상했다. 영국에서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비소설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