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팀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예비 의료인의 정신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평가해 본 결과 가벼운 불안과 스트레스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준석ㆍ이주갑ㆍ박장호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유진 교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울산의대생들에게 코로나 팬더믹과 관련된 스트레스와 불안을 평가하는 'SAVE-6'(Stress and Anxiety to Viral Epidemics-6 items, SAVE-6)를 적용해 평가했다.

 왼쪽부터 안준석,이주갑, 박장호 교수
 왼쪽부터 안준석,이주갑, 박장호 교수

그 결과 의대생들의 불안 절단점은 가벼운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15점으로 측정됐다.

또한 SAVE-6 척도는 불안을 검증하는 불안척도(GAD-7) 및 코로나 바이러스 불안 척도(CAS)와 동일한 검증을 받은 기존의 척도와 일관성을 유지해 통계적으로도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논문
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논문

안준석 교수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보건의료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은 의료계의 중요한 화두로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 도구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의대생들은 다른 보건의료인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있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저널 '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