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흉터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토콜 기반 치료가 임상적으로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팀은 얼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리콘 시트, 보톡스, 흉터 레이저, 스테로이드 주사, 수술 등 각각의 치료법이 지닌 특성을 고려한 복합치료 프로토콜을 구성해 안면부 절개창을 봉합 치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합치료 프로토콜의 조기 시행 효과를 연구했다.

기존까지 얼굴 부위에 발생한 흉터에 대한 예방적 치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다. 실제 치료에 있어서도 흉터 안정화 시기를 넘긴 6개월 이후의 치료가 주로 고려됐다. 실리콘 연고, 실리콘 시트 외의 치료법들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색 조절 레이저, 프락셀 등 흉터 치료 레이저의 조기 적용 효과가 밝혀지며 예방적 치료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복합치료 프로토콜 적용 환자들을 실리콘 시트 치료만 적용한 환자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프로토콜을 적용한 경우 ▲환자 평가 지표(Patient Scar Assessment Scale), ▲절개창 흉터 평가 지표(SBSES: Stony Brook Scar Evaluation Scale), ▲비후성 반흔 지표(Vancouver Scar Scale), ▲관찰자 평가 지표(Visual Analog Scale)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임상 효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Aesthetic Plastic Surgery 에 게재된 논문
Aesthetic Plastic Surgery 에 게재된 논문

정희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러 치료법으로 복합 프로토콜을 구성해 적용한다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대폭 높일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 많은 환자들이 선진적인 흉터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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