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척추/436쪽/북레시피/22,000원

척추 대표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이다. 둘 다 척추신경이 눌리는 것은 같지만 디스크는 앞에서, 척추협착증은 뒤에서 신경을 누른다. 디스크 환자는 숙이는 동작을 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저려오므로 허리를 펴는 신전 운동을 해야 한다.

이에 비해 척추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신경이 눌려 다리 저림이 생긴다. 심한 협착증 환자는 수술을 받고 잘 걷는 것이 좋으나 수술을 할 수 없다면 보행기지팡이를 이용해서라도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견인은 허리를 당기는 치료법이다. 디스크가 체중에 눌리면서 뒤로 밀려 나오고 추간공이 좁아지는 것을 막는다. 디스크를 타이어나 튜브라고 생각하면, 위에서 누를 때 뒤로 불룩해지고 견인할 때 다시 원상 복구되는 이치와 같다.

척추 관련 여러 전문 서적이 서점에 있다. 하지만 이 책 매일 척추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제껏 어느 책도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진료실에서도 듣기 어려웠던 최신 수술법들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국내 최대 척추 전문병원에서 10년 넘게 수술을 해온 최고의 척추 전문의다.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뿐만 아니라 비수술운동법시술에 이르기까지 척추 치료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외국 의사들에게 척추 내시경을 교육하고 수십 편의 SCI 논문을 쓰면서 척추 치료를 발전시켜왔다. 진료할 때는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수술하기 싫어하는 환자의 마음을 당연히 여기고 최대한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비수술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는 해도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할 때는 최고의 기술과 집중력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매일 척추는 은상수 원장이 앞으로 10년간 더 좋은 척추 책은 없을 거란 자신감으로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다.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목디스크 외에도 척추낭종흉추황색인대골화증척추측만증골다공증강직성척추염 등을 다루고 있다. 척추 질환에 대한 궁금증 또한 속 시원히 풀어줄 것이다.

척추 질환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일상생활 중 부상 방지법,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견인법, 허리 수술 후 관리법, 디스크 자가 진단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목이 아프다면 평소에 거북목 자세가 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컴퓨터스마트폰책을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오랫동안 숙인다. 무의식적으로 고개는 숙여지기에 운동을 한다면 고개를 뒤로 젖혀서 하늘을 봐야 한다. 거북목은 등도 같이 구부정해지는 라운드숄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가슴근육도 수축된다. 거북목라운드숄더 교정은 목뿐 아니라 가슴을 펴고 견갑골을 모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자세별 맥켄지 신전 운동, 목디스크 검사법, 흉추 회전 운동, 코어 운동을 비롯하여 책 속에는 건강한 척추를 만드는 데 유용한 여러 가지 운동법이 각각의 동작에 따른 설명과 함께 알아보기 쉬운 일러스트들로 표현돼 있다.

저자 은상수는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이다. 척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척추 전문의로 강의블로그유튜브를 통해 척추 질환에 대한 정보제공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진료실에서는 환자가 믿고 상담할 수 있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해보고 꼭 필요할 때만 수술하며 정밀한 최소한의 수술로 최고의 결과를 추구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정형외과 수련의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여러 해외 학술지 검토위원이다. 국방부 의무 자문관과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삼성서울병원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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