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라도 식사를 거르면 기운이 없고, 두뇌 활동이 떨어진다. 영양소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3대 영양소다.

당질 제한 다이어트가 유행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때 영양 균형에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지방을 삼가고, 탄수화물(당질)을 적당히 줄이면서, 육류‧생선‧달걀‧콩 등 단백질원이 되는 음식을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

지방은 어떤 역할을 할까? 그것은 신체의 에너지원이다. 자동차의 에너지원이 휘발유인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은 휘발유를 마실 수도 없고 전원 플러그도 없으니 매일 먹는 식사로 에너지를 만들 수밖에 없다. 그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 3대 영양소인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이다. 그 가운데서 가장 큰 에너지원이 지방이다.

식이섬유가 변비를 예방‧개선한다는 것은 장내 환경을 깨끗이 한다는 것을 말한다. 식이섬유에는 혈당치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역할도 있다. 성인 남녀에게 좋은 것은 비만 예방이다. 식이섬유가 수분을 머금고 부풀어 오르면,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위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포만감을 지속하여 과식을 막아준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노화 속도를 늦춘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효능이 많다. 여성호르몬 생성을 돕고, 생식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생리불순이나 생리통‧불임에도 효과가 있다. 언제까지나 젊게, 젊어보이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비타민E의 항산화작용이다.

칼슘은 뼈와 치아에 깊게 관여하고 있어 부족하면 쉽게 충치가 생긴다. 거기에 혈중 칼슘의 양이 적어지면 뼈에 있는 칼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므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워진다. 심하면 아이의 경우 구루병, 성인은 골다공증이나 골경화증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마늘은 원 상태 그대로도 냄새가 나지만, 자르면 더 심해진다. 양파는 자를 때 눈이 따가워 눈물이 나고, 매운맛이 있어 코가 찡해진다. 그 독특한 냄새와 매운맛 성분이 ‘유황 화합물’이다. 마늘‧양파‧대파‧부추 등의 백합과나 양배추‧무‧고추냉이‧브로콜리 등의 유채과 채소에 들어있다. 이름 그대로 황을 포함한 화합물이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이나 심장병‧노화의 원인을 줄여준다. 혈전을 녹여서 혈액을 맑게 해준다.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 등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지구상 모든 생물은 살아가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음식물에 함유된 물질 중 몸에 필요한 성분을 영양소라고 한다. 이 책은 영양소가 몸에 좋은 것은 알고 있어도 무엇에 효과가 있는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알기 쉽게 캐릭터 그림으로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