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200쪽/미디어숲/14,800원

우리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와 불안, 불확실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일자리교육건강관리공급망 등을 비롯해 일하는 방식, 소비하는 방식 등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전 세계가 영향을 주고받고 있기에 위기관리가 쉽지 않을뿐더러 미래를 내다보기도 어렵다.

이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 제이슨 솅커는 오랜 기간 미래학자로서 연구해 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앞으로 살아보지 못한 낯선 풍경을 보여 준다. 그 속에서 기회를 찾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이 책은 산업과 경제사회를 가로지르는 장단기적인 예측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손에 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 기회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장기적으로 공중보건과 교육경제적 결과를 향상할 방법이 있다는 얘기다.

미래에 닥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대비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은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미래는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금융 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저점이 1500선을 깨고 내려갔다. 유럽 증시를 포함한 전 세계 지수들이 급락하고 미국의 다우지수도 만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2만 선이 붕괴됐다. 다행히 그 이후 조금씩 회복되고는 있지만 이대로 안정을 되찾을지, 아니면 언제 다시 2차 폭풍이 몰아칠지 그 누구도 함부로 단언하기 힘든 현실이다.

솅커는 미국 서브프라임 오토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08년 위기의 여파로 주택 모기지론은 규제가 이뤄져 왔지만 시장의 신용 확대 욕구가 오토론과 기업 금융으로 버블을 키웠고 이번 코로나19가 트리거(trigger,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융 투자 관련 업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라면 반드시 경청해야 할 내용이다.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른 변화에 넋 놓고 있다가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일자리에서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 재택근무가 다양한 분야에 파장을 미치는 등 이 책에는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전망이 잘 정리되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장기적인 기대 및 전략과 통합하여 제시한다.

저자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Futurist Institute)의 회장.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오스틴에 거주하면서 주 및 연방 선거의 텍사스 당선인에게 조언해 주는 초당파적 기구 텍사스 기업 리더십협의회 소속 CEO 100명 중 한 사람이다.

그가 내놓은 분석들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등에 실렸다. CNBC, CNN, ABC, NBC, MSNBC, Fox, Fox Business, BNN, Bloomberg Germany, BBC 등에 출연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와 블록체인비트코인암호화폐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가짜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나토(NATO)와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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