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과 주름은 노화현상…리프팅 등으로 효과 기대

신종 코로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성탄절과 연말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막을 수는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미리 시작하려는 모임과 약속이 많아지는 시기다.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소규모로 모이거나 홈파티를 하는 등 기존 연말 모임과는 성격도 달려졌고 고려해야 할 변수도 늘었다. 옷이나 헤어메이크업 등으로 특별한 날을 위해 변신하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감출 수 없는 큰 고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잇살이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201710대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노화가 두렵냐라는 질문에 30대의 72.5%50대의 56.8%그렇다고 답했다. 노화를 두려워하는 이유로 남성의 15%와 여성의 36%외모가 못생겨져서2위로 손에 꼽았다.

나잇살은 주름과 함께 노화현상의 하나다.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과 기초대사량이 변하면서 몸의 기능이 떨어져 살이 찌는 것이다. 이때 근육량은 감소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살이 찐다. 생활 습관에는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이 바뀌면서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다. 얼굴에 나잇살이 붙으면 단순히 살이 찌는 게 아니라 피부가 처지고 늘어지면서 주름이 발생해 한층 더 나이 들어 보인다.

나잇살과 주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앞머리를 만들어 얼굴 길이가 짧아 보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동안 얼굴의 비율은 상안중안하안부의 비율이 1:1:0.8이 되는 것을 말한다. 앞머리를 통한 착시효과로 동안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미리 피부관리를 하면서 피부 처짐을 방지하고 주름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를 위해 홈케어에 집중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홈케어 기기도 출시되고 있다. LED 빛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LED 마스크와 전자파로 피부 진피의 탄력층을 자극하는 전자파 마사지기, 피부 속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 갈바닉 마사지기 등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에 꾸준히 수분을 더해주면서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방법도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피부 노화 방지법이다.

한편 이미 노화가 진행된 피부를 다시 노화 이전으로 되돌리기는 어렵다. 외형을 가리고 시선을 분산하는 패션 스타일링 및 메이크업을 비롯해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홈케어로는 나잇살 등 노화의 흔적을 커버하기에 한계가 있다.

얼굴에 나잇살이 붙어 볼살이 처진다면 리프팅으로 개선할 수 있다. 나잇살이 붙기 시작했지만 아직 노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30~40대라면 실 리프팅과 울쎄라써마지와 같은 레이져로 얼굴 라인을 매끄럽게 교정할 수 있다.

피부 탄력 저하가 많이 진행되고 주름이 자리 잡은 50~60대는 탄력밴드 리프팅이 적합하다.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고 장력을 잃는 실 대신 탄력밴드라는 특수 소재를 이용한다. 적은 부위만 박리해 노화된 피부조직을 당기는 리프팅 수술이다. 추가적으로 줄기세포레이져필러 등으로 유지를 해주면 더 효과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나잇살이 붙고 피부가 처지면 불독살이 생기거나 팔자주름이 심해지는 등의 외형 변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나잇살 또한 노화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이미 노화가 진행됐다면 본인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