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월 뇌졸중 사망자 가장 많아…아스피린 복용할 땐 의사와 상의해야

새해 목표나 계획에 건강관리는 빠지지 않는다. 그 방법으로 꾸준한 운동과 절주금연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 세가지 건강관리 방법은 모두 심혈관 건강과 관련이 깊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은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평소 건강 관리 목표를 세우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은 주요 사망 원인이다. 2020년 기준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이다. 뇌혈관질환은 4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기온이 낮은 겨울에 더 위험하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 수를 보면 날씨가 본격 추워지기 시작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는 최고점에 이른다.

겨울철 예고 없이 생기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자신이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인지, 얼만큼의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과 흡연고콜레스테롤수치당뇨운동부족과체중비만유전 등이 있다.

심장 전문의들은 심혈관질환 발병 이력이 없더라도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생활 습관 관리와 약물 복용 등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고대구로병원 심장내과 박창규 교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1차 예방효과와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하는 2차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꾸준한 복용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반드시 금연하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는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점검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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