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328쪽/인플루엔셜/18,000원

20191231, 중국 당국은 WHO에 우한시 소규모 환자 집단에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불가사의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의 정체는 SARS-CoV-2로 빠른 속도로 무시무시한 팬데믹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채 1년이 되지 않은 2020128, 영국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90세의 마거릿 키넌 여사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접종받는다. 지난 100년에 걸쳐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인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최초의 mRNA 백신이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시간은 곧 생명이라는 이념 아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화이자의 문샷에는 위기상황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혁신적인 조직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 그리고 이들을 이끌어가는 CEO 앨버트 불라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단 9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문샷1949년 인류의 달 탐사를 위해 시작된 도전이었다. 하지만, 화이자에게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됐다. 화이자의 문샷을 통해 탄생한 코로나19 백신은 10년간 축적해온 과학적 지식을 9개월 만에 통합하고, 다른 많은 과학 분야에서 파급 효과를 내면서 지구상의 생명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화이자가 팬데믹 속에서 만들어 낸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다. ‘광속 프로젝트(Project Lightspeed)’라는 이름 아래 불가능한 일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까지에는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가 있었다.

화이자의 문샷, 마주했던 도전과 깨달은 교훈,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했던 핵심 가치를 통해 우리는 자신만의 혁신 혹은 미래의 문샷을 만들어나가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앨버트 불라는 1993년 화이자 그리스 동물약품 사업부 테크니컬 디렉터로 화이자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화이자 이노베이티브헬스 그룹의 사장과 글로벌 백신항암제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사장을 포함해 주요 임원직을 거쳐 2018COO, 20191월 화이자의 CEO가 됐다.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태어났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생식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시 주요 기업 CEO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파트너십 뉴욕의 집행위원, 미국제약협회 및 다국적 제약회사 캐탈리스트와 미국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기업인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협의회의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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