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주권/228쪽/카시오페아/15,000원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인생 100세 시대라는 말이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 살 수 있게 됐다고 해서 마냥 축복이라고 여길 수만은 없다.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다. 중병에 걸리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누운 채로 자리를 보전하며 인생 후반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한편,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정보 접근성이 커진 만큼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가짜 정보들도 범람한다. 특히 웰빙웰니스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여러 분야들 중에서도 건강의학 분야에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상식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올바른 건강 정보를 분별해낼 줄 아는 능력이 절실한 시대인 것이다.

이 책 100세 건강 주권은 일본에서 9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은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의 저자 마키타 젠지의 최신간이다. 당뇨병 전문의로서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를 강조한다.

헬스 리터러시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건강 정보 이해력또는 건강 정보 문해력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개념이다. 넘쳐나는 건강 정보들 사이에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분별해 스스로에게 도움을 주는 능력을 일컫는다.

잘못된 건강 정보를 무턱대고 따르다가 오히려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상황을 피하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려면 헬스 리터러시를 키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헬스 리터러시는 100세 건강 주권을 성취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건강은 한번 잃고 나면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난 후에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다. 이 책의 목적은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작은 습관이란 다른 책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책에는 저탄고지와 당질 제한 등과 같은 올바른 식습관을 비롯해, ‘3분 운동‘12초 스쿼트’ ‘10분 스트레칭등 시간 대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운동 습관,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이고 유연한 사고 습관 등 31가지의 작지만 강력한 건강 습관들이 제시된다.

또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성 신장병의 위험성을 상세히 경고한다. 병세가 인공투석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면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진다. 뇌졸중심근경색암 등 다른 질환들의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만성 신장병은 현대인이 꼭 피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다.

그동안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지점도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고혈압뇌졸중심근경색 등 사망 원인 상위 순위를 다투는 생활 습관병들의 최신 치료법이나 예방법에 관한 가장 최신의 의학 정보들도 정리했다. 100세 시대 올바른 건강 정보를 알고자 한다면 꼭 챙겨봐야 하는 필수 건강 교양서다.

저자 마키타 젠지(Zenji Makita,まきた ぜんじ,牧田 善二)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키가와 시립병원과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 부속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도마코마이 시립병원과 구리사와 병원 등에서 당뇨병 전문 내과의로 근무했다뉴욕 록펠러대학교에서 당뇨병 합병증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AGE(최종당화산물)5년간 집중적으로 연구, 세계 처음으로 혈중 AGE 측정법을 개발하기도 했다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 강사를 거쳐 구루메대학교 의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2003년부터 당뇨병을 비롯해 생활 습관병, 비만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AGE마키타클리닉을 도쿄 긴자에 개원해 2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현장에서 만나 진료하고 있다. 또 세계안티에이징학회 소속으로 에이징 케어와 다이어트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본 현지에서 90만 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비롯해 식사가 잘못됐습니다2 실천편》 《노화가 잘못됐습니다》 《당뇨병엔 밥보다 스테이크를 먹어라》 《최강의 해독법》 《당질 제한 슬리밍 레시피》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 백년 식사》 《당질등이 있다100세 건강 주권은 일본에서 9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은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의 저자 마키타 젠지의 최신간이다. 당뇨병 전문의로서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를 강조한다. ‘건강 정보 이해력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개념인 헬스 리터러시는 범람하는 건강 정보들 사이에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분별해낼 줄 아는 능력을 일컫는다. 책에서 저자는 인생 100세 시대에 삶의 질이 높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려면 헬스 리터러시를 키우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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