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의사들의 공식 학술 단체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최근 ‘우리 아이 마음 해결사, 우아해’를 채널명으로 하는 유튜브를 개설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미디어 시대 흐름에 맞춰 육아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영유아 발달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높다. 한편 수요가 많은 만큼 온라인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범람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들 정보 가운데 때로 왜곡되거나 객관적이지 못한 내용도 많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육아는 생애 초기 경험과 학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영향은 평생에 걸쳐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은 더 크다. 정보 홍수 속에서 잘못된 정보들이 걸러지는 장치가 없고, 이러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정보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유튜브 채널 ‘우아해’는 소아정신과 진료와 연구‧교육에 매진하는 대학병원 교수들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 부모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채널 콘텐츠 제작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보수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천근아(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홍보이사는 “영상 제작과 편집‧감수까지 수 차례 검토 과정에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해 정확하고 사실적인 내용을 공감과 재미를 담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 학회 공식 유튜브 콘텐츠가 많은 부모들에게 육아와 소아 정신건강 정보에 대한 길잡이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주 1회 콘텐츠가 올라온다. 첫 주제는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으로 현재 5편의 콘텐츠가 올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