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상처 치유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팀(황장선 박사)은 나노 입자 기반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해 일반 상처 뿐만 아니라 당뇨 상처까지 치유과정을 수치화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처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상처의 각 단계(염증기,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를 대표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바이오마커(PECAM1, KRT14, FSP1, GAPDH)를 선택하고,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 입자 프로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직접 관찰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상처부위 세포의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나노센서가 세포안의 MRNA를 감지하는 모식도 왼쪽은 일반상처, 오른쪽은 당뇨상처 치료과정 / 논문발췌
나노센서가 세포안의 MRNA를 감지하는 모식도 왼쪽은 일반상처, 오른쪽은 당뇨상처 치료과정 / 논문발췌

장우영 교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에 의해 타겟 유전자의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겟 유전자의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 (IF=16.07)'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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