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전류 칫솔가 치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대병원 치과 이지현 교수
울산대병원 치과 이지현 교수

울산대병원 치과 이지현 교수는 치태 제거 및 치은 염증 감소에 있어 일반 칫솔과 미세전류 칫솔의 효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태란 구강 내 치아, 치은 및 구강 조직 표면에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을 형성하는 연성 침착물로서 주성분은 세균이다. 이런 세균성 치태는 10일 안에 치은염의 임상적 징후를 발생시키는 만큼 치주질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최근 연구개발 중인 미세전류 칫솔에는 생체전류와 유사한 프록시웨이브 원천 기술이 적용되어 바이오필름에 대한 항생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체전기 효과(bioelectric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세전류는 표면에 부착해 있는 바이오필름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유도한다.

이지현 교수는 치태 제거 및 치은 염증 감소에 있어 일반 칫솔과 미세전류 칫솔의 효과를 비교하며 특히 칫솔모가 잘 도달하지 않는 부위 인접면과 설면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미세전류 칫솔의 경우 치태 및 치은 염증의 유의할 만한 감소가 나타났고, 협면뿐 아니라 칫솔모가 도달하기 힘든 인접면과 설면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효과를 보였다.

이지현 교수는 "치은 염증의 감소는 칫솔질에 의한 기계적 자극뿐 아니라 미세전류에 의해 치은세포가 활성화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생체전기 효과의 작용 메커니즘이 치과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al Engineering & Phys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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