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대표 ‘피부 트러블’…발생 빈도 잦으면 원인 찾아야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거울로 얼굴을 보면 문득 예상치 못한 피부 트러블에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손으로 만져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기도 한다. 대표 피부 트러블에 뾰루지와 비립종주름이 손에 꼽힌다.

좁쌀처럼 생긴 오돌토돌한 알갱이의 정식명칭은 비립종이다. 흰색 또는 황색 빛을 띠는 주머니 형태로 그 안은 각질로 구성돼 있다. 우리 몸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 주로 얼굴, 특히 눈가에서 쉽게 발견한다. 크기는 작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아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는 피부질환 가운데 하나다.

비립종은 아무 이유 없이 생긴다. 또는 화상 등 피부 외상으로 생긴 물집이 아물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비립종을 없애기 위해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의도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비립종은 피부 표면인 표피층이 아닌 진피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방법은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습진 등 각종 피부질환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비립종은 방치하더라도 커지거나 퍼지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도 드물다.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가는 바늘이나 레이저를 통해 피부 낭 안에 있는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단,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이 진행해야 한다.

뾰루지도 있다. 뾰루지는 모낭 또는 모낭 피지선에 생긴 염증질환이다. 피로와 스트레스는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짜야 할까? 짜지 말아야 할까?’ 고민하게 만드는 피부질환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계속 만지다보면 크기가 더 커지기도 한다.

자칫 잘못 짜면 피부 속에 터져 염증을 더 악화시킨다. 2차 세균 감염으로 흉터가 생길 수도 있다. 병원에서 소독된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뾰루지 발생빈도가 남들보다 잦다면 피부질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주름도 있다. 피부를 구성하는 다양한 단백질 성분이 줄어들면서 발생한다. 근육과 지방층의 감소는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피할 수 없다. 페이스요가와 주름테이프 등은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거나 오히려 주름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예방법이 될 수 없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햇빛은 주름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손꼽히는 만큼 야외활동을 줄이거나 선크림 등을 활용해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주름 예방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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