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의 면역 기능 조절에 대한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이 규명되어 암면역치료제 및 백신 면역 보조제 개발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 약학과 배문형 교수
가천대 약학과 배문형 교수

가천대 약학과 배문형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대 연구팀과 함께 장내 미생물 중 인간 장내 면역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균으로 부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새로운 인지질의 구조를 밝히고 특정 면역반응수용체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구팀은 인지질의 농도에 따라 면역 반응이 조절돼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배문형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밝혀진 바 없는 장내 면역 항상성 조절의 핵심적인 기전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암 면역치료제나 면역 보조제 개발의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 장내 미생물과 면역 시스템 간의 복잡한 연관성을 밝혀내는데 있어 장내 미생물의 기능과 인과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새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IF: 69.504)'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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