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30~50% 실어증 경험…재활 골든타임 3~6개월

겨울철에는 뇌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병한다. 뇌졸중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괴사하면 뇌경색이고, 뇌혈관이 터져서 뇌 조직에 손상을 주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을 차지한다.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반신마비와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병이다.

뇌졸중이 발생하고 환자에게 주어지는 골든타임은 대략 6시간이다. 6시간 안에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연세방문재활운동센터 서지원 원장
연세방문재활운동센터 서지원 원장

골든타임을 놓치면 뇌 손상 범위는 더 넓어진다. 회복은 더 어려워지고 많은 후유 장애와 합병증을 남기게 된다. 실제 뇌졸중을 포함한 뇌 병변 환자들은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다. 말하는 기능을 잃어버리는 실어증등 언어장애는 뇌졸중 환자 30~50% 정도가 겪는다.

특히 뇌졸중 언어장애는 증상 초기 빠른 재활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재활의 골든 타임은 3~6개월이다. 언어 이해와 표현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실어증 회복은 대체로 운동 기능 회복보다 더디고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조기부터 재활이 중요한 이유다.

뇌졸중 언어장애 회복을 위해서는 말하기와 이해하고, 읽고, 쓰는 언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식의 언어훈련이 필요하다. 실어증도 그 종류에 따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과 훈련 방식이 적용이 필요하다.

베르니케 실어증은 청각 변별력 향상과 재청각화 훈련 중심으로 재활이 진행된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의 경우 낱말표현 학습과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명칭 실어증에는 낱말 찾기 능력 향상과 스토리 맵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연세방문재활운동센터 서지원 원장 뇌졸중 언어장애 재활은 환자별 증상을 세부 분석해 11 맞춤형 재활과 지속적인 관찰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뇌졸중 후유증으로 언어장애와 신체장애가 동반된 경우 집에서 재활하는 방문재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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