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무려 40% 늘어…부분‧완전 파열에 따라 치료 달라
동네마다 아파트 상가마다 축구‧탁구‧테니스 동호회가 만들어지는 등 ‘생활 체육’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골프와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운동 열기만큼 과도한 운동과 관절 사용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골프‧테니스 두 운동의 공통점은 ‘상지 관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전근개파열’ 부상이 많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58만9천여 명에서 2020년 83만여 명으로 5년 동안 무려 40% 가량 늘었다.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4개의 근육(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과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회전근개가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변형‧파열이 생긴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대표 증상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난다.
회전근개파열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도 다르다. 파열 정도가 크지 않은 ‘부분 파열’은 염증을 줄여줄 수 있는 약물‧주사 등 보존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완전 파열’은 파열 범위가 넓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자칫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회전근개봉합술’과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PRP) 주사치료를 결합해 치료한다, 이 주사치료는 손상 부위를 개선하고 재파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어깨상지센터 원장은 “치료를 받았다고 과하게 움직이면 재파열을 촉진시킬 수 있어 재활이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며 “또 회전근개파열을 치료할 때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