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 젊은 연령층에 발기부전 늘어…숨기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를 맞았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고 보면 지난 한 해 아쉬움만 가득하게 남는다. 하지만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각오로 다짐할 때다. 건강 관리도 마찬가지다.

최근 중장년층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발기부전 증상이 20~30대 젊은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음주흡연으로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 가운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 위험 요인으로 손에 꼽힌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부채 증가와 경제 불황 속 고용 불안이 맞물려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흡연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음주흡연이 발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발기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신적 자극 또는 성기 주변 직접 자극으로 성적 흥분을 받으면 대뇌에 전달되고, 경동맥이 확장한다. 이때 음경동맥도 확장되고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로 유입되면서 팽창을 일으켜 발기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남성 발기에 핵심이다. 하지만,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중대한 장애 요소다. 음경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를 일으켜 발기부전의 직접 원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과도한 음주는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분비에 이상을 일으키고, 남성호르몬 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이미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은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병원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는 더 커진다.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보형물 삽입 발기부전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등장하면서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고, 발기부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음주흡연을 삼가고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발기부전 증상 이미 겪고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발기부전 치료제 약물 요법과 보형물 삽입 발기부전수술 등을 상담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