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5명 중 2명은 비만…우선 생활습관 개선하고, 운동해야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비만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서구와 마찬가지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당뇨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비만으로 발기부전 등 성 기능 관련 질환 발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비만백서를 보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 가운데 특히 30대 남성 비만율은 무려 43.3%를 기록했다. 30대 남성 5명 중 2명이 비만인 셈이다.

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불러온다. 대표 합병증에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 비만에 의한 당뇨병 발생 위험은 정상인 대비 2.6배다. 고도비만은 더 높아 4~4.8배로 알려졌다. 또 비만하면 고혈압은 2배 많고, 고도비만이면 2.7~2.9배 고혈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지나친 영양 과잉 공급은 비만과 직결된다.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으면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을 초래하고,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대사증후군으로 혈액순환이 불균형하면 발기를 이루는 음경해면체 내 음경 혈관도 협소해진다. 비만의 또 다른 문제가 성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이유다. ‘발기부전은 성생활을 하려고 할 때 충분히 발기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정도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진단한다.

발기는 음경 내 해면체가 충혈되면서 가능하다. 음경 내 혈관은 지름 1정도로 가늘다. 대사증후군으로 혈액이 끈적해지면 음경 혈관도 더 쉽게 막힐 수 있어 발기부전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비만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분비에 장애를 일으키고,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 분비에도 이상을 초래한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 이때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과음하면 비만을 초래해 발기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고령이어도 보형물 삽입 발기부전 수술로 발기부전 개선은 가능하고, 체중을 줄여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보형물 삽입술은 고난도 치료법인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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