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기간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불편한 안경 착용에서 탈출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비해 직장인들은 겨울방학이 있는 학생들과 달리 긴 휴가를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직장인들이 휴식 기간이 필요한 시력교정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다.

기존 대표 시력교정수술인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를 절삭해 각막 실질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다. 라식은 각막 사용량이 많아 각막 바깥쪽 절편이 완전히 생착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등 충격에 약한 단점이 있다.

라섹은 라식보다 각막 절삭량이 적다. 하지만, 2~3일간 심한 정도의 통증이 있다. 각막 상피가 약한 상태로 남아 외부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수술에서 사용했던 엑시머 레이저 대신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중심부 실질을 분리하는 방식이다. 각막 바깥쪽은 수술 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각막 표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 외부 환경이나 충격과 무관하다.

레이저로 각막 바깥쪽을 절삭하지 않고, 중간층 조직을 분리하는 만큼 각막 표면은 수술 전후가 같다. 이에 따라 통증이 적고, 자외선과 외부 충격에 강하다. 회복 속도 또한 라섹‧라식수술에 비해 빠르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눈이 조금 시린 느낌이 들다가 반나절이 지나면 이러한 불편함도 거의 사라진다. 수술 다음 날 목표 시력의 90% 이상에 도달하는 만큼 일상에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다.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은 물론 눈 화장과 운동 등이 가능해 일상에 미치는 불편감이 적다.

기존 라식‧라섹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이나 동공 중심을 기준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실제 시축과 어긋나 교정 오차와 불규칙 난시를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각막 상태‧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위치, 난시 축과 난시 정도에 따른 교정량, 각막 실질 분리 등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에 속한다.

스마일라식은 오차를 방지하고, 광학부 중심축을 정확하게 설정하기 위해 ‘아큐타겟’(Acutarget) 시축 분석장비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교정부위의 중심이탈을 막고 불규칙 난시를 예방한다.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은 “스마일라식이 통증은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닌 만큼 눈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는 필수”라며 “한편 병원을 선택할 때는 낮은 비용과 할인가격을 내세우는 병원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병원 시스템 등 수술과 직접 관련된 요소들을 우선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