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후 건강한 무릎 관절 위해 운동만큼 휴식도 중요

중년 이후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는 무릎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이 아프면 외출도 마음껏 못한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서는 운동만큼 휴식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공관절로 심각한 관절염을 치료했어도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관절염은 붓고뻣뻣함강직은 물론 기능적 불편함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관절염은 중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질환 가운데 하나다. 보통 45세 이상 3명 중 1명은 관절염을 경험한다. 여기에 연령이 높으면 여성 관절염 환자는 더 늘어난다.

중년들이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상 중 휴식과 운동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에 좋다. 하지만, 무조건 좋지는 않다. 관절이 나쁜 중년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어서부터 했던 운동이라도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면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야 한다. 일상적인 활발한 활동 가운데 자주 짧게 쉬는 것이 좋다. 중년들에게 휴식은 오랜 운동보다 오히려 효과적이다.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걷기와 자전거타기수영을 손에 꼽을 수 있다. 특히 수영은 물속 부력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유익하다. 이에 비해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충격이 전해지는 달리기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 허벅지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통증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 과도한 하중을 피해야 한다. 적정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라면 정상 체중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중 1이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5에 육박한다.

한편 무릎 관절염이 심해 운동이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고 통증변형이 심하면 인공관절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인공관절은 환자 나이와 건강활동 정도를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인공관절 치료를 받았다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이때 수술 후 적절한 검사와 재활치료는 필수다. 인공관절 치료를 할 정도의 환자라면 무릎 관절뿐 아니라 근력 약화나 인대근육연골에 문제가 함께 있을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건강한 관절을 위해 건강한 사람은 적절한 휴식, 인공관절을 한 사람은 적절한 재활치료가 중요하다특히 인공관절 치료 후 재활치료는 기능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