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결핵신(新)환자 65세 이상 비중 첫 50% 돌파
결핵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자 취약계층 건강파트너 자처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가 어르신 결핵환자의 복약 완료를 기념함과 동시에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 완료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 초청된 어르신들은 98% 이상의 결핵약 복약률을 달성한 결핵환자들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결핵 예방과 실질적인 호흡기 감염병 관리 강화 방안 마련에 함께 머리를 맞댔다.

한편, 협회는 어르신 결핵환자 및 고령인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자 결핵 전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결핵환자 복약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격화상 복약확인기기를 통해 결핵약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소정의 생필품 지원, 병의원 진료 동행, 안부전화 등 다양한 유·무형 지원책을 제공하며, 중단 없이 무사히 치료를 완료하도록 돕고 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총 211명에 이르는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복약관리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호흡기 감염병 전파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협회 최종현 사무총장은 “결핵은 단순히 복약만으로 완치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며,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응원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필순(가명) 씨는 “혼자였다면 회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일 아침 걸려오는 전화 한통이 큰 위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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