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 개발…특허 취득
닥터앤서 1.0 ‘전립선암 병기 및 재발 예측 SW’ 개발 과정에서 발명

검사 데이터만으로 전립선암 발병을 예측해 조기에 전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전립선암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을 개발, 특허 2종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는 예측 데이터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 계획 시스템 시계열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재발 예측 시스템 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닥터앤서 1.0’ 사업의 전립선암 병기 및 재발 예측 SW’ 개발 과정에서 발명됐다.

전립선암은 최종 병기 확인까지 대체적으로 수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2021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2명 중 1명은 3기 이후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2019년 암등록통계에서는 전립선암 환자의 33.9%가 다른 장기에 확산된 상태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빠르게 발병 및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전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기 차단이 가능하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 병기 및 재발 예측 기술을 통해 전립선암의 최종 병기에 대한 판단을 최대 8주 단축시켜, 환자의 치료계획 수립을 돕고 전립선암의 전이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예측 데이터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 계획 시스템2차 검사 없이 1차 검사 데이터만으로 전립선암의 T 병기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예측, 의료인이 수술 전 체계화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이다.

시계열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재발예측 시스템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Prostate Specific Antige) 등 전립선암 진단 및 수술 전후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검사 데이터를 시계열로 모델링하고, 이를 딥러닝 신경망에 적용해 전립선암 수술 환자의 재발을 예측한다. 전처리된 양질의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딥러닝 특성 덕분에 의료진들의 전립선암 재발 예측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연구기획팀장은 폐암, 위암에 이어 한국 남성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연평균 약 12%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발병 환자의 94%60대 이상인 만큼, 선제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한 정밀 병기 예측 시스템이 절실하다,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의료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도 전립선암 발병부터 전이 및 재발까지 진료과정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AI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사업화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 평가 추진,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하는 종합병원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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