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민의 흡연률 변화에 대해 뉴욕시 보건 부서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평균에 비해 조금 낮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 내부적으로 보면 인종 및 경제적인 수입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은 800만명 이상(2000년 기준)이 거주하며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고도 불리고, 그 외에도 문화적으로도 독특해 미국 내에서도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뉴욕 시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한 것 같은데, 뉴욕 시민들을 뉴요커(New Yorker)라고도 부른다고 하더군요.



<미국 및 뉴욕 시민들의 흡연률 변화>


뉴욕의 보건 당국(New York City Department of Health and Mental Hygiene)이 배포하는 NYC Vital Signs (건강 소식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 따르면 2006년 현재 뉴욕시의 성인 흡연률은 17.5%라고 합니다. 하루 반갑 이상의 heavy smoker는 남성 7%, 여성 5%라고 하네요. 4년전에 비해 240,000명이 줄어든 수치라고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태어난 사람이 이주되어 온 외국인에 비해 높은 흡연률을 보였고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그런 현상이 뚜렸합니다. 아시안(asian) 여성의 경우 흡연률이 5%이고 미국에서 태어난 여성의 흡연률은 22%입니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나는데 뉴욕의 5개의 자치구 중 스태튼 섬(Staten Island)에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 흡연률으 27%에 달합니다. 그에 비해 멘하탄(Manhattan)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흡연률은 16% 입니다. 경제적으로 수입이 낮을 경우 흡연률이 높다는 것도 눈에 띕니다. 저소득 층의 흡연률이 고소득 층에 비해 3-4% 높았습니다.


흡연자의 65%가 지난 한해 금연을 시도했었다고 하며 그 중 17%가 금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6명 시도해서 1명 성공한 꼴로 보면 될 듯합니다. 저소득층 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금연 시도 자체는 저소득인 경우 68%, 고소득이 60% 였는데 금연 성공은 저소득에서 15%, 고소득에서 23%로 나왔습니다. 교육 정도에 따른 분석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 것은 분석에서 빠져 있더군요.


국내에도 여러가지 조사가 있습니다만, 최근 대규모 연구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건 복지부와 금연나라 홈페이지 (<1999년 국내 흡연률과 해외 흡연률 비교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