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효과 짧고 반복 시술에 내성 생겨…‘순수 톡신’이 대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 2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깊어진 팔자주름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이라는 신조어도 있다. 마스크를 벗으면 얼굴이 전혀 달라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1월부터 대부분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지되면서 팔자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 시술을 받는 사람들도 늘었다. ,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과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은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팔자주름 개선을 위한 피부과 시술 가운데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을 많이 찾는다. ‘보툴리눔 톡스는 약물 성분명이고, 보통은 보톡스라고 하는 상품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약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로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보톡스를 얼굴 주름 부위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이 마비되고, 주름은 약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보톡스는 근육경련과 발한턱관절장애편두통 등 여러 질환에 치료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미용 목적으로는 입가와 이마미간 등 다양한 얼굴 주름에 효과적이다. 효과는 보통 3~4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후에는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된 부위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반복 시술을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짧은 주기로 반복 시술을 받거나,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내성이 생기면 회복 방법은 없고, 치료 효과는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확실한 대안으로 제오민등 복합단백질 성분이 정제된 순수 톡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순수 톡신은 유효 성분은 남기고, 단백질 성분만 세밀하게 정제하는 만큼 내성을 예방하고, 효과는 유지할 수 있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간편한 시술과 짧은 시술 시간, 가시적인 효과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대중화된 시술이다. 하지만, 문제는 내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이라며 보툴리눔 톡신이 다양한 질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만큼 시술을 결정했다면 적정 주기와 정량 사용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