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초봄부터 시작…시술‧간격 지켜야 내성 안 생겨

24절기로 춘분 지나 봄이 완연하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여름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 바디라인을 점검하고, 노출 부위에 털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다.

특히 대표 제모 시술인 레이저 제모는 최소 5회 이상 진행해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털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 겨울이나 봄부터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이유다. 여름에 이르러 제모를 시작하면 이미 늦어진다.

한편 종아리와 허벅지승모근팔뚝 등에 시술하는 바디 보톡스는 늦겨울이나 초봄에 시술을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2~3월 첫 시술을 시작해 1~3회 정도 진행하면 원하는 때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쾌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시술은 더 있다. 바로 다한증 보톡스. 한여름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초여름인 4~5월 첫 시술을 하고, 3개월 후 한 번 더 땀보톡스를 시술한다. 그러면 여름 동안 쾌적한 겨드랑이를 느낄 수 있다.

바디보톡스와 다한증 보톡스 시술에 주의사항도 있다. 이들 시술은 보통 고용량 보톡스를 주입한다. 이때 시술 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항체가 형성돼 내성이 생겨 보톡스 효과가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보톡스 시술 간격횟수를 준수하고, 내성이 쉽게 생기지 않는 보톡스 제품을 이용해 반드시 정량을 시술하도록 한다.

록스웰의원 홍한빛 원장은 레이저 제모를 계획할 때는 제모 4주 전부터 털 뽑기나 왁싱은 자제한다. 레이저 제모는 생장기에 있는 털에 시술할 때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며 시술 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도 자칫 화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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