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잘 안 보이던 단어가 며칠 전부터 눈에 띄고 있습니다. 바로 '치골'입니다. 예전에 베이비복스에서 활동하던 간미연씨가 잡지 화보를 찍으면서 치골을 드러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치골의 어느 부위인지 알고 있다면 함부로 드러낼 수가 없는데, 오늘도 누군가가 틀린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미연 치골'로 뉴스 검색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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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에 치골이라는 문구가 확실히 들어가 있군요. 그럼 치골이 어떤 부위이기 때문에 제가 치골이라는 문구가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한번 그림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치골(恥骨)은 한자로 풀어보면 부끄러운(창피한) 뼈라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두덩뼈라고 하기도 합니다.

맨날 매스컴에서 치골이라고 말하는 부위는 정확히는 장골(엉덩뼈)입니다. 틀린 용어 보급에 이렇게 기자분들이 열심히 동참해주셔서 이전에 포스팅한
치골 부위에 있는 털을 치모(恥毛)라고 말하고 다른 말로는 음모(陰毛)라고 합니다. 이런 치골 부위를 드러내고 인터넷에 배포하면 선정성 논란을 피할 수가 없겠죠. 치골이 어디인지 알고서 기사를 제목을 쓰는 것인지, 모르고 기사 제목을 만드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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