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민정준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홍영진 교수가 생물공학적으로 재설계한 살모넬라 균주를 암 면역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개요도 - IL15/FlaB를 분비하는 SAM의 항종양 효과 / 논무 발췌
연구 개요도 - IL15/FlaB를 분비하는 SAM의 항종양 효과 / 논무 발췌

연구팀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티피뮤리엄의 독성 관련 유전자들을 제거한 다음, 이 균주가 암 조직에서 항암면역 유도물질을 분비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재설계했다.

정맥을 통하여 주입된 면역치료용 박테리아는 암 조직을 집중 표적한 다음 강력한 항암면역물질인 interleukin-15 (IL15)과 플라젤린 B (FlaB) 융합단백질(IL15/FlaB)를 분비해, 암 조직 내에서 대식세포, T 림프구, 자연살상세포 등 면역세포들을 활성화하면서 강력한 항암 면역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이 박테리아에 의해 치료된 생쥐에 같은 암세포를 이식할 경우 강력한 거부반응이 관찰되면서, 암 치료제와 암 백신의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관련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IF:15.304)'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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