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압시스템 갖춘 병상 39개→47개
전실설치 통해 최상의 환경 제공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중증혈액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확충했다.
이에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병상이 총 39병상에서 47병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무균치료실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 그리고 양압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전실이 설치됐다.
지난 1일 19층 1병동에서 열린 축복식에서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지난 6월 완료된 음압병실 공사, 이번 증설된 무균치료실을 통해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혈액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하여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복식에는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가 참석했으며,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영성부장 원영훈 신부 등 주요 보직자, 혈액병원 의료진 및 교직원이 참석해 무균치료실 증설을 축복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4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하며 명실상부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 전문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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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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