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은 치료의 연장…성형 부작용‧안전 위해 대학병원 선택도 방법

성형은 젊은 세대 특히 젊은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기도 했었다. 요즘 성형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세태 변화는 평균수명 연장과 이른바 ‘100세 시대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성형은 성형수술 부작용성형중독등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성형 전문의들은 성형을 미용 목적만으로 생각해 배타적으로 거부하거나 선입견을 앞세우기보다 치료의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된 하나의 카테고리로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성형 미용 자체가 일종의 치료가 될 수 있고, 재건 등의 치료를 진행한 후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본인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암 치료를 위한 유방 성형과 재건, 코뼈골절에 의한 코 재건, 화상‧흉터 재건 등이 대표 사례로 손에 꼽힌다. 이들 성형수술은 단순 미용목적 성형과 치료목적의 기능 재건은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는 유기적인 관계다.

이 가운데 유방 성형재건술의 경우 암외상으로 유방 결손이 생기고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불균형과 심리적 고통을 보완치료하는 방법이다. 환자 개인별 특성에 맞춰 자가조직 또는 보형물 사용 등의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사진영상 분석을 통해 모양과 수술의 장단점, 예상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충분한 소통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성형을 결심했다면 명심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첫째,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다. 비전문의 또는 해당 술기를 충분히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 번째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부위별에만 치중하다보면 전체적인 조화가 깨져 오히려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학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 적절한 수술 선택과 자세하고 충분한 설명으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도치 않은 수술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와 괴로움을 줄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는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에 의존해 병원이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 종류는 물론 환자 상태가 워낙 다양한 만큼 실망스러운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미용성형에 대한 광고를 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대학병원에서 미용성형을 하려나?’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하지만, 결과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가 오히려 대학병원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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