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폐암검진 질관리센터장 진공용 교수와 영상의학과 채금주 교수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간질성 폐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전북대학교 진공용 교수, 채금주 교수
왼쪽부터 전북대학교 진공용 교수, 채금주 교수

간질성 폐 이상은 흡연자에서 폐암 검진을 위해서 촬영하는 저선량 흉부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며, 섬유성 폐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진행을 할 수가 있다.

특히 흡연자에서 간질성 폐이상의 진단이 늦어지면 진행성 폐기능 감소와 호흡 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전북대병원과 울산대병원에서 국가 폐암검진을 시행한 3,118명 흡연자의 저선량 흉부 CT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보다는 적지만 4%에서 간질성 폐 이상이 있었고, 이 중 섬유성 간질성 폐 이상이 있는 경우 추적검사 CT상 24%에서 진행이 되었음을 보고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국가폐암검진을 시행한 흡연자들의 간질성 폐 이상의 발생률을 세계에 처음으로 보고한 연구다.

특히 연구진은 국가 폐암검진에서 간질성 폐 이상으로 진단된 저선량 흉부 CT를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진단하는 연구를 진행했고 간질성 폐질환 소견이 1.8%만 있어도 객관적으로 조기에 진단을 할 수 있었음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Rad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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