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 연구팀이 세리아 기반 나노 입자를 이용해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를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파브리병은 X염색체 관련 열성 유전되는 유전성 대사 질환으로 리소좀이라는 세포 내 소기관에서 특정한 당지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리소좀 저장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 사지 통증 및 이상 감각, 혈관각화종, 심통증, 발한감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조직과 기관의 기능을 손상시키며 이는 신장 질환이나 심장,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희귀 난치질환인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기전을 밝혀냈고 이에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인 오토파지에 대한 역할을 밝히고 이를 이용해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파브리병으로 인한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결과를 새롭게 도출했다.

동물실험에서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PEG–CZNPs) 통해 신장섬유화 개선 모식도 / 논문발췌
동물실험에서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PEG–CZNPs) 통해 신장섬유화 개선 모식도 / 논문발췌

윤 교수는 2022년 파브리병에서 나노입자가 세포 내 축적된 당지질을 감소시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논문으로 발표했고 이후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된 바 있다.

윤세희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난치질환인 신장병의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Nano Materi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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