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유형영향분석 활용한 투약 오류 감소 활동…환자안전사고 예방
서울시 소재 22개 대형병원, 중소병원 총 123개 QI 활동사례 출품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2024년도 QI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병원회는 매년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 개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적용한 병원들 중 우수 활동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QI경진대회에서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고장유형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을 활용한 투약 오류 감소 활동을 주제로 서울시 소재 22개 대형병원 및 중소병원 총 123개의 QI 활동사례 출품작 중 서울대병원, 중앙보훈병원과 함께 대형병원 부문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은 투약 오류로 발생하는 환자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고장유형영향분석(FMEA) 기법을 활용한 투약 오류 방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QI활동을 전개하며 ▲투약 오류 사례 교육 및 모니터링 강화 ▲투약 확인 프로세스 개선 ▲투약 바코드 정보 변경 ▲수액 속도 표지판 신규 도입 ▲투약 준비 환경 정비 ▲투약 관련 전산 프로그램 수정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을 통해 투약 오류 건수를 감소시켰다.

서남병원 이재순 간호부장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적극적 QI활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공백 없이 제공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원내·외 의료기관에서 검증되고 축적된 다양한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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