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치료 및 약물 복용 결정하는 ‘카트 비피’에 주목
스마트 링 의료기기로 미 FDA, 유럽 CE 승인 계획 중

스마트 링인 ‘카트 비피’를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미국 경제전문 미디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뽑은 ‘2024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most Innovative Asia-Pacific Companies of 2024)’에 선정됐다.

‘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링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하여 의사가 치료법과 약물 복용량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CE(통합규격인증마크) 승인에 맞춰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카트 비피는 혈압을 측정하는 3가지 방식인 24시간 연속혈압측정(ABPM), 침습적 동맥 혈압 측정법, 표준 청진법과 비교 검증을 마쳤고, 최근 각각 대한심장학회지(KCJ), 네이처과학학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 대한의학회학술지(JKMS) 등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 때,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트 비피를 전세계에 보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 산업과 문화를 재편하고 있는 혁신 기업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광고, 인공지능(AI),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58개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60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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