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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긍정적 생각을 하는 심장병 환자, 오래 살아
photo by Neil T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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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에 해가 없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될수록 알레르기 질환 적어

도시에 사는 아이들보다 시골에서 사는 아이들이 천식이나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적은데, 시골 지역에서도 농장에서 사는 아이들은 농장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질환이 더 적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환경을 조사한 결과 폐렴이나 인후염, 피부병같이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세균이 아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무해한 세균이나 곰팡이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몸에 해가 없는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에 노출될수록 면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잘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N Eng J Med] [한글기사]


2. 태닝 기계, 청소년은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미국 소아과학 협회가 발표한 새 가이드라인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정부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태닝 기계를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바로는 태닝 기계의 자외선은 한낮의 태양이 내리쬐는 자외선보다 최대 10~15배 정도 강했고, 따라서 피부암을 유발할 위험이 컸다고 합니다. 한편, 자외선은 체내 비타민D의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야외에서 최대한 많이 활동하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나 옷, 선글라스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Full text : Pediatrics]


3. 불임 스트레스, 불임치료의 성공 여부에 영향 주지 않아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은 불임으로 말미암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임신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임신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까 봐 이중으로 고통받습니다. 기존에 발표되었던 14개의 문헌, 3,583명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더니 불임 치료의 성공 여부와 불임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의사나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이 추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결과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Full text : BMJ] [한글기사]


4. 우울증이 있는 엄마, 아기 울음소리에 반응 작아

우울증이 있는 엄마와 우울증이 없는 엄마 각 11명에게 18개월 된 본인 아이의 울음소리와 다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고 뇌의 반응을 fMRI로 측정했더니, 우울증이 있는 엄마의 뇌는 본인 아이의 울음에 대해서 보상과 동기부여 영역의 반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상적인 엄마는 아이와 감정적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부분을 강화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엄마는 이러한 보상이 빠지며 악순환이 지속되면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출산 후 우울증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말했습니다.
[Abstract : Soc Cogn Affect Neurosci] [한글기사]


5. 의사의 관심이 비만 환자의 체중감량 의지 높인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에게 의사가 체중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환자가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국민 영양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의사가 환자의 체중에 관심을 보이면 자신의 체중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비율이 6~8배나 높아지고, 체중 감량을 위해서 실제로 노력하는 비율도 2배 넘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환자가 감정적으로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게 하려면, 의사가 환자의 체중에 대해 관심을 보일 때는 체중 감량을 위한 단계적 접근법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Arch Intern Med]


6. 과당이 함유된 음료를 먹는 사람, 혈압 높다

짠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서 혈압이 높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과당, 설탕이 많이 든 음료를 먹는 사람도 혈압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중년의 남녀 2,696명을 대상으로 4일간 식사일지와 소변검사, 측정한 혈압을 분석했더니 하루에 한 잔 이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를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소변에서는 요산의 수치가 높았는데, 과당을 분해하며 생긴 요산이 혈중 산화질소 수치를 낮춰 혈압을 높였으리라고 연구진은 추측했습니다.
[Abstract : Hypertension] [한글기사]


7. 지방간이 있는 한국인, 당뇨병의 위험 커

비만인 사람 중에 지방간이 많고 지방간이 있으면 당뇨병의 위험을 나타내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지방간과 당뇨병의 관련성은 어느 정도 예측되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인 11,091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초음파 검사로 지방간을 진단받은 사람은 다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당뇨병의 위험이 2.4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 당뇨병의 위험요소인 고혈당과 고지혈증보다 그 영향이 더 큰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했습니다.
[Abstract : J Clin Endocrinol Metab] [한글기사]


8. 생선기름, 항암제 치료 효과 높여

오메가3 같은 생선기름을 섭취하면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소세포암(폐암의 일종)의 항암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생선기름을 섭취하면서 표준 항암 치료를 받은 15명의 환자는 표준 항암 치료만 받은 31명보다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좋고, 통계학적 의미는 없었지만, 1년 생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생선기름이 정상세포를 항암제의 독성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앞으로 추가연구로 생선기름의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Abstract : Cancer]


9. 임종 치료 방법을 대신 결정하는 가족, 스트레스받아

죽음이 다다랐을 때 여러 가지 이유에서 치료 방법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환자를 대신해 치료법을 결정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되었던 40개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대신 결정을 내렸던 사람의 1/3 이상이 스트레스와 죄책감, 옳은 결정을 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으로 힘들어했고, 그 기간도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길었습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부담감을 덜어주는 방법에 대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Ann Intern Med]


10. 긍정적 생각을 하는 심장병 환자, 오래 살아

심장병을 앓은 환자 중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사망률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818명의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다음 15년을 추적 조사했더니 기대감이 높았던 환자는 낮았던 환자보다 사망률이 17%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긍정적인 생각이 치료 계획을 더 적극적으로 따르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가져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으리라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Arch Intern 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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