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운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난 3월 말 경에 [녹색 운동이 정신건강을 향상시킨다]라는 기사가 외신을 타고 소개 되었습니다.


사실 링크해 놓은 것 외에도 많은 기사들이 있었는데 주로 참고한 것들은 저 기사들입니다. 저 기사들이 갑자기 발표된 이유는 올 3월에 발표된 연구들 때문인데 저 연구들의 원문을 확인해 볼 수가 없어서 기사들을 토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녹색운동이란?


녹색운동이란?


뻔하다고 생각되시겠지만, 녹색운동은 자연적인 환경에서 수행되는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컵라면은 아니지만, 5분 이면 됩니다.

야외나 자연 속에서 신체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인데 '아니, 뭐 당연하잖아!' 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별다른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데 단 5분이면 충분 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이 자연 상태에서의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용량반응관계(얼마나 해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것 첫번째라고 이 연구를 진행한 Essex대학의 Pretty 교수는 말했습니다.

영국인 총 1,252명을 대상으로 분석된 이 연구에서는 야외에서의 걷기, 사이클링, 보트타기, 낚시, 승마, 농사, 정원 가꾸기 등이 녹색 운동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5분 정도의 활동에서 기분(mood)과 자아 존중감(self-esteem)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또, 운동강도가 낮을 수록 자아존중감에 대한 효과가 높았고 기분은 운동강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는 운동을 하는 곳 주변에 물(연못 이나 호수)이 존재하는 경우 더 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일 수록 이런 운동에 따른 자아존중감 향상이 더 많았고, 기분(mood)의 경우 연령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신체적인 변화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건강과 기분전환 등에 대한 효과를 단 5분 정도의 야외 산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사실 5-10분 정도의 운동으로도 신체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인터벌 트레이닝과 같은 단시간 고강도 운동과 같은 형태로 한다면 장시간 운동 한 것 못지 않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물론 이런 것은 약간 참여하는데 제한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5분, 적절히 사용하면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운동 기간의 분류는 5분, 10-60분, 하루의 반, 하루 종일 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오래 할 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기 예시로 제시된 것중에는 '노동'이라 의심되는 것들도 있어서.

그런데 어쩌면 녹음이 우거진 '야외'에 가다 오히려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겠네요. 늘 차가 막히니 말입니다.

참고문헌 :
Mejia R. Green exercise may be good for your head.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April 21 2010 Barton J and Pretty J. What is the Best Dose of Nature and Green Exercise for Improving Mental Health? A Multi-Study Analysis.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March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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