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Ulm University 역학(epidemiology) 연구소의 Gabriele Nagel 박사 연구진이 저명 학술지 THORAX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햄버거를 일주일에 3개 이상 먹는 어린이들은 햄버거를 거의 안 먹거나 가끔 먹는 어린이들에 비해 천식을 앓을 위험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미지 : wikipedia.org

반면에 일명 지중해식 식단(Mediterranean diet)은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지중해식 식단'이란 과일, 야채, 생선을 많이 먹고 육류, 햄버거, 청량음료 등을 적게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논문 상 정의임을 밝혀둡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아동의 천식을 예방해준다는 보고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본 연구는 20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 5만명을 조사하여 수행되었습니다.

그러나 햄버거 자체보다는 햄버거를 많이 먹는 행위와 관련된 기타 생활습관 요인이 천식과 관련되어 있을 개연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교란변수 또는 혼란변수 효과)

어쨋든 햄버거를 자주 먹는 아이들은 전반적인 생활습관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건 두 말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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