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 림프부종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림프부종은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림프계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의 극심한 부종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부어오른다.림프부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유방암으로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 왔다. 남녀불문하고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데 운동과 식단관리 말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다이어트를 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기초대사량이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휴식 상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기초대사량만큼 에너지가 소모된다.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에너지 소모가 잘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기본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양이 많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보다 살이 덜
한국GSK가 6월 ‘성 소수자 인권의 달(LGBTQ Pride Month)’을 맞아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지우고 다양성이 인정 받는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지난 1일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성 소수자 인권의 달은 1969년 6월 미국 뉴욕의 스톤월 지역에서 성 소수자들이 항쟁을 벌인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매년 6월에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행사가 열린다.한국GSK도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고 성 소수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임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혈액 내 염증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순환기내과 양한모 교수·박찬순 임상강사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75세 약 243만명을 대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약 9년간 추적 관찰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붙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죽상경화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텝메코'의 장기 분석 데이터에서 텝메코의 치료 반응률이 51%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4%에서 나타나는 MET 변이는 공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른 항암 치료에서 내성을 일으키고, 뼈·뇌 등으로의 전이로 이어질 수 있다.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88%는 한 군데 이상의 전이를 가지고 있으며, 4기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6.7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감마나이프 장비 글로벌 기업 엘렉타와 뇌질환 치료 및 연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엘렉타는 1972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의 라스렉셀 교수가 뇌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감마나이프를 개발하며 시작된 기업으로 국내 최초 감마나이프 장비 역시 엘렉타 제품이다. 현재 방사선 수술과 치료 영역에서 감마나이프 아이콘, 벌사HD, 고해상도 실시간 MR기반 유니티 치료기 등 첨단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의 뇌질환 치료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엘렉타와 MOU를 체결했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희귀 근육병이나 마비 환자 등 장애를 가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이 추진돼 관심을 모은다. 삼성창원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팀이 국립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석종원 교수 연구팀과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 활용 간이 뇌파 장치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립창원대 링크사업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기술혁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치료팀이 생긴다. 응급 및 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치료팀이 신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이들 대부분은 통증이나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치아 신경이 괴사할 때까지 고통받다 나중에 발견되거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백혈병 소아환자의 경우 치아 감염이 혈액으로 전파돼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아주대 치과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세종충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부족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해 권역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저체중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세종충남대병원은 기존 10병상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했으며 이번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공모사업에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 시 대퇴골 터널 겹침 현상이 있어도 대퇴골 터널이 정확한 해부학적인 위치에 시행되는 경우에는 무릎의 안정성이나 증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정형외과 손동욱 교수의 논문이 ‘2023 AAOS 미국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스포츠 의학 분야의 발표 연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23 AAOS는 정형외과 분야에 있어 세계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100여개국의 정형외과 의사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번 손 교수의 논문이 포
심장대사증후군인 당뇨가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뇌 연령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USC 김호성 교수)은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 당뇨가 인종‧성별에 상관없이 뇌 연령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심장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당뇨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그동안 연구에 따르면 인종 및 성별에 따라 심장대사증후군 및 이와 관련된 치매의 유병률이 다르며,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각성 → 얕은 수면 → 렘(REM) 수면 → 깊은 수면에 이르는 수면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각 단계가 일정한 비율로 관찰되며,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심리적 요인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의 구조가 변화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수면 관련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공동 교신저자 에이슬립 AI 총괄 김대우 박사)이 집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수면 단계를 측정할
매년 쏟아지는 고가 신약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혹자는 현재의 고가 신약 급여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형국'이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보여주기 식 복지가 필수의료에 대한 재정 지원을 막고 있다고도 비판한다.이에 코리아헬스로그의 자매지 청년의사는 항암 신약 연구 발표가 쏟아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2023에서 필수의료로서의 완화치료 도입을 외치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범석 교수를 만나 암 환자의 완화치료와 그 효과 및 완화치료 시스템 구축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 줄 혜택에 대
지구 한 바퀴 거리인 4만km. 이는 삼성서울병원 에크모(체외산소공급, ECMO)팀이 ECMO 치료가 필요한 병원 밖 환자 이송을 위해 이제까지 이동한 거리다. 지난해만 전국 의료기관 24곳이 중증 환자 전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에크모팀을 찾았다.10년 전 '중환자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중환자의학 시스템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의 에크모팀 치료 성적도 크게 상승했다.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지난 2014년 절반 수준에서 지난해 68%에 이르렀다.지난 2014년 심장외과와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체외순환사 등으
얀센 CAR-T세포 치료제 '카빅티'(성분명 실타캅타젠오토류셀)가 레날리도마이드 치료 후 질환이 재발하거나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에게서 표준치료보다 질병 진행위험을 74%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스콘신 의과대학 비노드 다칼(Binod Dhakal) 박사는 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해 1~3가지 약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포말리도마이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PVd) 또는 다라투무맙,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DPd)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T-Dxd)가 유방암, 폐암 뿐만 아니라 방광암, 담도암 등 HER2 발현 다른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펀다 메릭-번스탐(Funda Meric-Bernstam) 박사는 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HER2 발현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효능과 안전성을
[시카고=김윤미 기자] "ADAURA 연구는 절제된 1B~3A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표적 치료를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생존(OS) 혜택을 입증한 최초의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로, 해당 병기 환자를 위한 표준 치료로서의 오시머티닙 보조요법을 더욱 공고히 했다."4일(현지시간) ADAURA 임상의 책임 연구자로서 3년 만에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 플레너리 세션 연단에 다시 선 예일의대 로이 허브스트(Roy S. Herbst) 박사의 말에 청중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갓 태어난 내 아이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이 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유전성희귀질환을 비롯한 각종 건강이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신생아 선별검사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정의석 교수는 유튜브 채널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생아가 꼭 받아야하는 검사가 있는데, 바로 신생아 선별검사"라며 "신생아들은 대부분 건강해 보이지만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기에 이를 발견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하거나 심각한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그 까닭을 설명했다. 신생아 선별검사
명지병원이 최근 폐이식 수술 3건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폐이식하는 국내 10대 병원으로 등극했다. 또 신장과 간, 심장, 폐 등 4대 중요 장기를 모두 이식하는 우리나라 9번째 병원이 됐다.보건복지부의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기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우리나라에서 1건 이상의 폐이식 수술을 성공한 병원은 9개에 불과할 만큼, 폐이식은 장기이식분야에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5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백효채 교수(폐암·폐이식센터장)팀은 최근 뇌사자의 폐를 공여받아 지난 10여년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일상생활에 지장
한·미·일·중 4개국의 암병원 전문 의료진들이 암 정복을 위해 뭉쳤다. 서울대암병원은 지난달 26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암 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세계적인 암병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서울대병원 ▲미국 CSMC(Cedars-Sinai Medical Center) ▲일본 CIH(Cancer Institute Hospital) ▲중국 PUCH(Peking University Cancer Hospital) 등 해외 유수 암병원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