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은 소아암재단이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신경섬유종증 인식의 날(World Neurofibromatosis Awareness Day)'이다. 신경섬유종증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계,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희귀질환으로, 밀크 커피색 반점(cafe-au-lait-spot)이 특징적이며 겨드랑이/서혜부 반점, 홍채에 작은 과오종인 리쉬 결절 등이 나타난다. 특히, 신경섬유종증 1형에 대한 정확한 임상 진단은 보통 10세 이전에 가능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상이 심화되는
5월에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거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가깝게 오르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근육이나 혈관 수축을 초래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작은 충격에도 염증과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관절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무리한 사용으로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증상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20세 이상의 간이나 심혈관 등에 질환 발생 이력이 없는 1만3,612명의 건강검진 수검자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립선비대증 최첨단 치료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수술 장비 아쿠아블레이션(AQUABEAM Robotic System)을 최근 도입, 첫 수술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비는 미국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에서 개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 개선이 되나 이미 중증 이상인 환자들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빠른 시간 내 당일 통원 치료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을 고려하던 환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1억원에 달하는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스핀라자'에 대한 정부의 급여 투여 승인이 허가 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스란히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스핀라자의 급여 투여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현재 스핀라자 급여 개정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이같이 일이 벌어지면서 SMA 환자들은 급여 기준이 환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조정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떨고 있다. 17일 SMA 환우들로 구성된 'SMA 청년 스핀라자 공동대응 TF'에 따르면, 현재 치료가 중단된 많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자기(magnetic) 온열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나노입자를 개발해 관심이 집중된다.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임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암 온열치료에 유용한 브로마이드-산화철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입자는 기존에 사용되던 산화철 나노입자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치료에 있어 나노입자를 활용한 자기 온열 치료법은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것
기존에 생후 3주까지만 시행하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난청 진단검사를 생후 3주 이후에 시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로 밝혀졌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선천성 감염 중 하나로, 감염 시 5명 중 1명은 난청, 시각장애, 지적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를 갖게 된다. 특히 소아의 비유전성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의 20%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생후 3주 이내에 소변, 타액 혹은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진단하는데, 3주라는 기간을 정해둔 이유는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맞으면서도, 툭하면 응급실로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집에만 있던 혈우병 환아가 헴리브라를 맞은 후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거의 없어져 이제는 유치원을 다닌다고 하네요. 환아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뿌듯했고, 보람을 느꼈습니다.”JW중외제약 김경은 바이오전략사업부장은 지난 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기자단 요청으로 마련된 ‘헴리브 피하주사 비항체 급여 확대 간담회’에서 헴리브라 출시 후 환자들의 반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 출시에 앞서 수년 간 무상
흡연은 폐암의 뚜렷한 위험인자다. 이 때문에 현재의 국가암검진에서 55~74세 남녀 중 30갑년(30년간 1갑 혹은 15년간 2갑)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무료 스크리닝 검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폐암 위험 요인이 직접흡연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매년 9,000명 넘게 폐암 진단을 받는 국내 여성 환자의 약 90%는 비흡연자다. 비흡연 폐암 환자에 대한 검진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 성적이 나쁜 폐암을 어떻게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결국 비흡연 폐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 그렇
5월을 ‘계절의 여왕’으로 부른다. 쾌청한 날이 연중 가장 많고, 기온도 활동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꽃들이 만발하고, 나무도 한껏 기지개를 켜는 때도 5월이다. 한편 5월에도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이즈음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린 사람들이 늘어난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 의욕을 잃기도 한다.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다. 우리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을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명칭만 놓고 보면 ‘봄철 피로 증상’이라는 뜻을 가진다. 춘곤증이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신체의
매년 5월 셋째 주는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2020년 암 등록 통계’ 자료를 보면, 2009~2013년 대비 2014~2018년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6.7명에서 14.2명으로 줄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암 유병 현황을 보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또,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오히려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자궁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의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한 결과 염증 감소 및 통증 개선이 뚜렷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비뇨의학 분야 세계 유명저널인 미국비뇨의학회(AUA)에 보고됐다. 미국비뇨의학회는 유럽비뇨의학회와 함께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비뇨의학회에서 천연화학물질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위한 ‘만나 마켓’에 참여한다.만나(manna)에서 주최하는 ‘만나 마켓’은 20일 토요일 성수동 ‘모리티아 카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제품 협찬, 현금 후원, 행사 당일 물품 구입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수익금 전액은 소아희귀질환 치료비를 위해 전액 기부된다. 만나(manna)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단체로,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은 물론 보육원 및 아동 위탁시설, 저소득층 청소년과 쪽방촌 어르신 등 어려운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프래더윌리증후군 어울림 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어울림 교실에서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한영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수진 교수가 프래더윌리증후군에 대해 강의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고나영 임상심리학 및 심리치료 박사를 초청해 환아와 보호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프래더윌리증후군(Prader-Willi Syndrome)은 저신장, 비만 그리고 학습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 중
고대구로병원이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본원 새롬교육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일타암강좌, 암! 이기자 Guro’를 개최한다.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에서 개최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암에 대해 궁금한 일반인 및 암환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건강강좌는 ▲‘암’이란 대체 무엇인가요?(종양내과 서재홍 교수) ▲암 진단과 치료 시 진행되는 검사들(종양내과 이경민 교수) ▲암, 어떻게 치료하나요?(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우리 밥상(김가람 전문 영양사)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고대구로병원 정희
국내외 골대사 분야 전문가들이 골대사 및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최신지견까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골대사학회 주최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 및 제35차 춘계학술대회가 그 주인공이다.이번 SSBH 2023에는 세계 각국의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학계 인사 119명이 초청돼 총 35개 세션에서 70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뼈, 연골, 인대의 발달에 따른 세
치료제 선택이 제한적이던 담관암 분야에서도 잇달아 신약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항암화학요법이 주를 이루던 담관암 약물치료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표적치료제들이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허가받기 시작한 것.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한독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FGFR2) 표적항암제 '페마자이레'(성분명 페미가티닙)를 허가했다. 페마자이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20년 4월 승인받은 바 있다.미국과 한국에서의 '페마자이레' 적응증은 1회 이상의 전신
고의적 자해 경험이 있는 환자가 정신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혜현 박사, 고찬영 강사, 박유랑 교수 연구팀은 고의적 자해 환자가 자해 전후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자살을 시도했지만 생존하는 자살 생존율이 93.4%로, 정신과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23.6명으로 OECD 평균인 11.1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년이 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면 정신건강 서비스가 약화되면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건강 문제로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망상, 환청 등의 증상을 겪는 조현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최대 4.09배까지 사망 확률이 올라갔던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은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동욱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감염병에 대한 정신질환자의 취약 규모와 정도를 다루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공중보건
아스텔라스제약이 최근 동일 치료 적응증에 대해 경쟁약과 다른 선별급여로 보험 적용돼 임상 현장에 혼선을 야기했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의 급여 트랙 바로잡기에 나섰다.아스텔라스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엑스탄디'의 필수급여 전환 신청서를 제출했다.엑스탄디는 작년 8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의 병용요법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2013년 6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