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에게 촬영한 뇌CT(뇌 컴퓨터단층촬영)로 뇌부종 상태를 분석해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대한 유용성을 규명한 국내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세종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응급의학과 인용남 교수, 김호일 교수 연구팀의 이같은 내용의 연구가 최근 응급의학과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심정지 상태에서 생존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에 장기적인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하는 것은 중환자실이 부족한 요즘과 같을 때는 특히 더 중요
우석대학교 약학과 한주희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Rajendra Karki 교수와 협업을 통해 체지방을 줄여주는 다이어트 보조제 ‘하이드록시시트릭산(hydroxycitric acid 이하 HCA)’의 새로운 조절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결과에서 밝힌 RPS6KA1과 FoxO1 단백질은 활성화시 세포의 유사분열과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조절자들이 자극받게 되면 새로운 지방세포를 만드는 전구세포의 과도한 증식이 일어나게 되고,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연구팀은 지방전구세포에 HCA를 처리시 RPS6KA
KAIST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기반 표적 치료제로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 선택적 유전자 교정 및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유전자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 기반 전달 방법은 인체 내 면역 부작용, 발암성 등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이에 선호되는 비 바이러스성 전달 방법으로 단백질 기반의 크리스퍼 기술 전달은 본래의 표적과는 다른 분자를 저해 혹은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오프타깃 효과가 최소화되며 보다 높은 안전성으로 치료제로서 개발
피노바이오의 ‘PBX-7 시리즈’가 로슈의 HER2 타깃 ADC ‘캐싸일라’에 내성이 생긴 유방암 세포주(JIMT-1)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ADC는 ‘엔허투’ 대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피노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자체 개발 ADC 플랫폼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AACR은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 결과와 최신 트렌드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학회다.피노바이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AACR에
‘치매’는 정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예전 치매는 노인이면 당연히 겪는 노화로 여겼다. 최근 치매는 뇌 질환이라는 인식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또 루이체치매와 전두측두엽 치매도 있다. 치매는 65세 이후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최근 65세 미만에서 치매가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초로기(조발성) 치매’라고 부른다. 중앙치매센터 통계 자료
바이젠셀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의 임상1상 최종단계인 코호트3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VT-Tri(1)-A는 바이젠셀의 다중 공통항원을 표적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uekemia, AML) 치료제다. 지난해 9월 코호트2 환자 등록을 시작해, 최근 코호트2 임상시험을 종료했다.코호트2 임상시험에서도 코호트1과 같이 투여 대상 환자 전원에게 치료제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이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코호트3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 부정교합을 바르게 이동시켜주는 교정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양악수술 후 달라진 외모 변화에만 주목해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양악수술의 정확한 진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 예방‧관리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양약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이동한다는 의미다. 위턱과 아래턱 조화가 맞지 않으면 주걱턱처럼 아래턱이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거나, 반대로 너무 작아 깊숙이 들어가고, 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만이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우리 몸에 각종 건강 위해를 끼치는데,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서울대병원은 이 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이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충북대병원은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를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RFID시스템을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이다. RFID시스템을 통해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또한 내시경실에 펜던
대한성형외과학회 수련이사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홍종원 교수가 병원과 학회를 떠난다.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제출한 홍 교수는 자신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안내문'을 써 병원에 게시했다. 이식과 재건 성형 분야에서 24년 종사하며 후배를 가르치고 환자를 돌본 교수로서 마지막 인사다.홍 교수는 지난 5일 청년의사에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맺어온 환자들에게 예의라 생각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국내 손·팔 이식 합법화 후 첫 성공 사례를 남기는 등 이 분야 발전에 애써왔다.안내문에서 홍 교수는 "학창 시절 남을 위해 어떻게
응급의료와 연결된 모든 진료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 환자 전원조차 어렵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아무 효과가 없다." 응급의학과는 정부 스스로 응급의료 체계를 무너뜨린 것을 인정하고 이제라도 현장 요구를 수용하라고 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의료 붕괴 위기를 경고하고 "정부가 자세를 바꾸지 않는 한 해결 방법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떠난 전공의는 "그 누가 와도 대체할 수 없다"고도 했다.이 회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통풍’(痛風)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서 병명이 붙을 만큼 통증이 심한 질병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40~50대 중년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병한다. 극심한 통증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도 나타난다. 통풍 치료는 수술‧시술 치료가 없다.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한다. 요산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중요하다. ‘요산저하제’ 복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간 대립으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과 치료에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환자단체가 세계보건기구(WHO)에 현 의료대란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지난 7일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로 중증환자의 생명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의료계는 사안마다 상대방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탈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집안 단속에 열을 올리고 정부 역시 강한 어조를 유지해 장기화 조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중증질환연합회는 “WHO
벚꽃‧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철이기도 하다. 한편 산책이나 운동을 하고 무릎에서 통증을 경험한다면 ‘무릎연골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 또는 ‘연골연화증’(chondromalacia)은 무릎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약해지거나 손상을 입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무릎연골연화증 통증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더 심하게 느껴진다.이 질환은 주로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과 비교적 젊은 성인, 그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긴다. 무릎
국가간암검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높이려면 검진 대상인 40세 이상의 간암 고위험군인 만성 B형간염 환자와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는 간암 고위험군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장치가 없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간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대한간암학회가 지난 5일 연 '경계 없는 간암' 주제 정기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권정현 재무이사(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 국가검진에서 간암은 만 40세 이상의 고위험군에서는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로 발견
2023년 주요 암 중 췌장암과 담도암은 사망률 각각 4위와 6위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5~10년 내 사망률 1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돼 있지만 췌장암과 담도암은 암검진 대상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지난 5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췌장, 담도 분야 의료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췌장담도학회 이진(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사장은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때 봄철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평소와 다르게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이 화끈거린다면 ‘알레르기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연중 4월에 가장 많았고, 마찬가지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9월에도 환자가 많이 생겼다. ‘알레르기 반응’은 외부 물질에 우리 몸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선천 또는 후천적으로 나타난다. 안구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반응을
의료 위기 장기화로 필수의료 분야 곳곳에서 경보가 울리고 있다. 성형외과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과 필수의료 정책을 밀어붙이면 국민 건강이 위험에 빠진다고 경고했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5일 성명에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 위기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합리적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특히 필수의료 대책으로 "의사가 아닌 의료인에게 미용성형을 허용"하면 국민 건강이 위험해진다고 했다. 미용성형에 대해 "고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합병증 발생도 적지 않다. 전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병상 수가 많을수록 수입 감소 폭은 더 컸다. 1,000병상 이상 병원의 경우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한 달간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현황을 전년도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9%인 4,238억3,48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당 평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눈물 속 생체 지표를 측정해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혈당이 높은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때 혈당 수치는 식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