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의원 공지를 통해 "금일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가져 결정된 사안"이라고 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려가 많을 것을 안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성명서의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며 최
‘위고비’, ‘젭바운드’ 등 비만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체중 감량과 더불어 근육량 유지와 복용 편의성 확보가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노보노디스크, 노보홀딩스가 공동 주최한 ‘노보노디스크파트너링 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심장 대사질환 치료 및 관리의 재정립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노보 노 디스크와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보노디스크 사업개발부 토마스 랜드 박사, 한미약품 최인영 R&D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대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2,000명 증원안을 재차 강조한 것에 대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유 전 의원은 “너무 실망했다. 왜 총선 전에 이러나 싶었다. 이제까지 한 말을 더 강하게 반복한 것 아닌가”라며 “담화를 51분 동안 할 필요 없이 짧게 ‘전공의들과 만나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같은 의료 문제가 의사 부족 때문이며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계와 논의했다는 대통령 발언은 현실도 사실도 아니라고 했다. "의사 인력 증가 전 의료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공개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팩트 체크'에 담았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대통령 담화문이 "이번 사태 원인에 대한 몰이해와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가 최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번역서 ‘불안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심세훈 교수가 발간한 번역서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잘 알려진 ‘자녀도움(Helping Your Child)’ 시리즈 중 하나로 아이들의 불안 문제를 다루고 있다.이 도서는 ▲자녀의 두려움과 걱정 이해하기 ▲자녀가 두려움과 걱정을 극복하도록 돕기 ▲특별한 상황 관리하기 등 3부로 구성돼 있다.영국의 유명 심리학자들이 집필한 원서는 부모가 불안한 자녀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바이오나노융합공학과 서일원 박사과정생과 기계설계공학부 장세림 연구조교수가 새롭게 합성된 바이오세라믹을 이용해 골조직 재생용 3D 지지체를 개발했다.최근 안전하면서도 생체 활성(bioactive)이 뛰어난 바이오 세라믹을 합성하고 의료기기에 적용하는 연구와 표면 개질을 통한 새로운 생체재료를 산업 분야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특히 바이오 세라믹 소재는 인공 관절과 같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새로운 소재에 대해서는 임상 연구에서 중요시된다.그러나 우수한 생체 안정성 및 생체 적합성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노영훈 교수팀이 강릉원주대 최기영 교수팀과 RNA 나노기술로 나노 입자의 크기 및 표면을 개질해 고분자화된 RNA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이번 연구로 RNA 혁신신약의 개발이 기대되며, 이는 암 치료에 있어 기존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RNA 약물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기존 RNA 치료제는 저분자화합물에 비해 큰 분자량과 낮은 안정성 때문에 원하는 표적 부위로 정교하게 전달하기 어려웠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영훈 교수팀은 RNA를 나
암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를 위해 예약 가능한 병원이 없고, 3월 말 예정된 신장암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들이 속속 보고되면서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의료공백의 빠른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환자단체 대표들의 간담회 뒤 논평을 내며 "오늘 열린 복지부 장관과 환자단체 간담회가 현재의 의료공백을 종식시키는 실질적인 단초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7주째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현재 엄청난 위협으로 느끼
간섬유화 스캔 검사 결과에 기반한 애자일 스코어(Agile Score)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업,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4일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고 불렀지만 최근에는 지방간과 동반하는 대사이상에 초점을 둬 대사이상 연관 지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별위원회’(가칭) 구성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최초로 규명되면서 CSK9 단백질 기전을 활용해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 신약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밝혔다고 4일 발표했다.LDL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호르몬의 재료로 쓰이는 필수 물질이지만 혈
"C형간염 퇴치를 위해서는 각 국가가 좀 더 폭넓은 대상에게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르완다와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역시 국가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하는 작업을 검토 중이라고 들었다. 그 논의를 마치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글로벌간염퇴치연합(CGHE) 이사인 존 워드(John Ward) 박사는 최근 기자와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한국의 C형간염 퇴치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존 워드 박사는 지난 3월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
혈압이나 혈당, 이상지질, 염증 등 우리 몸의 수치를 적정하게 해주거나 통증을 줄여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는 약들이 때론 내 몸을 해칠 수도 있다. 남성의학의 대가 김세철 원장(명동 이윤수&조성환 비뇨기과)은 유튜브 채널 '나는 의사다-약물부작용이 생기는 이유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노노비뇨기과 EP.56' 편에서 "최근 보고에 의하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적어도 2개의 병은 갖고 있다. 심지어 3개 이상 만성 노인성질환을 앓고 사람이 3분의 1이나 된다. 그래서 10명 중 4명은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한다고 알려져 있고
골수증식종양 환자 가운데 희귀혈액응고질환인 '폰 빌레브란트 병'의 위험이 더 높은 경우가 무엇인지 국내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골수증식종양은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골수섬유화증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으로 유전자 변이가 되면서 발병하며 암과 같은 증식성 질환이지만 암 전단계로 분류되는 질환이다. 충남대병원은 이 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와 송익찬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 최근 열린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이
운동은 모두 건강에 이롭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생활습관으로 여겨지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 심장에 부담이 되는 운동도 있는 데다, 심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더 효과적인 운동법이 따로 있는 까닭이다.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는 유튜브 채널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엎드리거나 쪼그리는 자세를 하게 되면 심장에 굉장한 부담을 준다"며 "근력운동을 해서 근육이 힘이 생기면 심장도 마치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심장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운동"이라고 적시했다. 심장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바이엘코리아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인 아일리아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아일리아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eic Macula Edema, DME) 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내에 투여하는 주사제다.아일리아8㎎은 기존의 아일리아 2㎎ 보다 4배 높은 용량(Molar dose)을 통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보완해 상반기 내 재추진 한다. 건정심에서도 시범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 보다는 모형 다양화 등의 보완 의견이 많았다.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3월 28일 열린 건정심에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방안을 보고했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내 소아진료 지역협력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엑스선, 양전자선 등 방사선을 내는 성질의 '방사성' 물질로 암치료를 할 때의 이점이 정립되면서 갑상선암, 소아 신경모세포종, 신경내분비종양 등에 도입된 방사성물질 암치료법이 전립선암, 소세포폐암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견된다. 방사성물질을 통한 암치료는 타깃이 명확해 치료 효과가 높은 데다 암을 제외한 부위에 영향을 덜 미치는 '표적치료' 효과로 각광받으며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방사선을 통해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의 방사성물질을 활용한 암치료에서 국내 다발암 1위
전세계 신장암 환자단체 대표들이 4월 중순 한국에 모인다. (사)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이하 IKCC)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폴란드, 인도 등 전 세계 신장암 환우회 회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KCC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는 물론 우리나라 최초다.IKCC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 환우회 연맹이다
오늘(3일)부터 의료취약지역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246개소 보건소와 1,341개소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가 허용된다. 정부는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 2월 23일부터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해왔으나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제외했던 것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중보건의사를 병원에 파견한 이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보건소,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 허용을 건의한 바 있었다.이날 정부는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인해 의료취약지역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