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 중 85% 이상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상 중 ‘안면 외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 대여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전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은 2018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전동스쿠터 사고로 전남대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헬멧 착용 상태와 부상 중증도, 중증 외상, 치사율, 중환자실 입원, 외상 부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연구결과, 내원한 전동스쿠터 사고 환자는 총 108명이었으며, 환자 중 헬멧 미착용 환자는 92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유무 혹은 항체의 유무를 분석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이 개발됐다.광운대학교 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고려대 윤대성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유용경 교수팀, 그리고 진단기기 벤쳐기업인 ㈜켈스와 공동으로 나노전기동력학 기술 기반 전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현장 진단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진단키트의 경우 RT-PCR법, ELISA와 같은 실험실 기반 분석법에 비해 민감도가 매우 낮아 신뢰성 있는 진단법으로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연구팀은 PCR
음주량이 늘수록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공동 교신저자), 정수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숭실대학교 통계학과 한경도(공동 교신저자) 교수 연구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에 두 차례 모두 참여한 40세 이상 450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분석을 위해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다른 요인을 보정한 상황
사람처럼 느끼고 상처 치유도 가능한 로봇 피부가 개발됐다. 로봇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로봇 대부분은 딱딱한 소재의 외피를 가지며 인간과의 물리적 교류를 터치스크린과 같은 특정한 부위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의 로봇 촉각 기술로는 인간의 피부처럼 부드러운 물성과 복잡한 3차원 형상을 갖고 동시에 섬세한 촉각 정보를 수용하는 것이 가능한 로봇 피부를 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KAIST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연구팀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육현우 박사,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이효상 교수와 공동으로 다양한 외부 촉각 자극을
고혈압이 흉터를 악화시키고 항고혈압 약제를 사용할 경우 흉터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은평성모병원 성형외과 나은영 교수 연구팀은 동물연구를 통해 가설로만 존재했거나 연결 고리가 명확하지 않았던 흉터와 고혈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흉터 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연구팀은 정상혈압 쥐와 고혈압을 가진 쥐를 ▲정상혈압군 ▲정상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고혈압군 ▲고혈압-고혈압약제 투여군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쥐에서 발생한 흉터 양상을 분석했다.그 결과, 고혈압군에서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튀어나오는 흉터
국내 연구진이 안구건조증·결막염 등 안구 표면 질환(Ocular Surface Diseases) 치료 후보물질 'RCI001'의 효과를 다시 입증했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팀은 기존 스테로이드 약물을 대처할 혁신 신약 물질 ‘RCI001’의 안구 표면 질환 개선 효과를 추가로 검증했다고 밝혔다.세포 신호전달 물질 중 하나인 Rac1을 억제하는 ‘RCI001’은 염증조절, 안구자극 최소화, 각막 상피의 빠른 회복 등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는 특허물질이다.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여러 안구 표면 질환에서 스테로이드
기억을 저장하는 다양한 뇌 부위 세포들의 분포를 제작하는 기법이 개발됐다.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영균 교수 연구팀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정광훈 교수, 스스무 도네가와(Susumu Tonegawa)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단일 기억을 저장하는 세포들을 생쥐의 뇌 전체에서 매핑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공간 공포 기억을 저장하는 새로운 뇌 부위 세포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억은 주로 몇 몇 뇌 부위에 국한해 연구돼 왔으며 공포 기억은 편도체, 공간 기억은 해마 세포들에 저장된다고 생각돼 해당 뇌 부위들을 주
맞춤 제균 치료를 시행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의 치료 성공률이 고전적 제균 치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준형 교수 연구팀은 3년 8개월 동안 이뤄진 연구에서 내시경 검사 중 헬리코박터 감염이 진단된 환자 251명에게 고전적 제균 치료와 개별 맞춤 요법을 각각 시행했다.연구팀은 124명의 고전적 제균 치료군에 기존의 경험적 1차 약제(아목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등)를 처방한 반면 127명의 맞춤 요법군에는 분자생물학적인 검사법 DPO-PCR 결과를 기반으로 클래리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 유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황반변성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신지태 교수 연구팀은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와 안과에서 5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 환자들의 안저 사진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일종인 '생산적 적대 신경망'을 활용, 현재 황반 변성 환자의 안저 이미지를 입력하면 1,3,5 년 뒤 예상되는 안저 이미지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생산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국내 연구진이 진행성 간암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낮추는 원인을 규명하고 낮은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은 섬유화를 동반한 비알코올지방간 등 만성 염증성 간질환에서 상승돼 있는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해, 간암의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면역글로불린 A(IgA, immunoglobulin A)는 우리 몸에서 감염에 대항해 만들어지는 항체의 한 종류이지만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의 ‘단핵세포’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민진홍 교수와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봉규 전공의 연구팀이 병원 밖 심정지에서 생존한 환자를 대상으로 목표체온조절치료 전 뇌사에 대한 위험요인과 그 예측의 유용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고 주관적일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예측을 하고 있어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이들 연구팀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 발생 후 소생한 환자들의 목표체온조절치료 전 뇌사 예측에 대한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경우 임신 11~14주 태아 크기로 출산시 예상 체중이나 임신 관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곽동욱 교수팀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96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11~14주 사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머리엉덩길이를 측정해 분포표를 만들어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태아의 크기를 백분위로 △ 10퍼센타일 미만 △ 10~90퍼센타일 △ 90퍼센타일 이상 총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출생 체중 및 조산, 임신성 당뇨와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3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 해운대백병원 박강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 변화 양상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하지불안증후군(RLS: Restless Legs Syndrome)은 수면장애의 하나로 잠들기 전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함께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약 3.9%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69명의 뇌 영상 사진을 분석해 특히 감각-운동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구조적 연결성의 변화를 발견했다. 이러한 영역이 하지불안
국내 40세 이상 인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백민석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5년 기간 동안 국내 40세 이상 남녀 2000여 명의 데이터를 추적·관찰한 결과 인구 1000명당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은 2006년 1.83명에서 2015년 5.21명으로 약 2.85배 상승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 및 발병률의 최근 추세와 더불어 당뇨·고혈압 등의 요인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
만성 B형간염 환자는 간암뿐만 아니라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간 밖에 생기는 '간외암' 발생 위험도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 연구팀은 776,38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간외암의 발병 위험과 만성 B형간염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만성 B형간염이 있으면 비감염자보다 간외암 발생 위험이 높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위험도가 다시 비감염자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만성 B형간염과 간외암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2~20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수치가 올라가면 심인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심방세동과 관련한 심인성 뇌졸중을 진단받은 환자 9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높은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심인성 뇌졸중’ 환자의 증상 악화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혈액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다변량 분석을 통해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심인성 뇌졸중의 예후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의 대사이상 중증도에 따라 지방간의 간섬유화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지방간질환은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지방간질환과 비만 등으로 인한 비알콜지방간질환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최근 다른 원인의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하면서 대사 이상을 중심으로 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이라는 개념이 생겼고 이는 간질환의 원인에 상관없이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대사이상 동반 여부로만 판단하는 새로운 개념이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손원 교수와 영상의학과 권헌주 교수는 지난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교수,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12,400장의 구강내시경 이미지를 이용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구강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10위지만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먹고 말하는데 필요한 혀, 볼 점막, 잇몸, 입술, 턱뼈 등에 생기며, 진행성 병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심각한 합병증 및 후유증이 발생해 치료 예후가 나쁜 매우 까다로운 암 중 하나로 손꼽힌다.구강암의 진단은 비교적 간편하고 적은 비용의 구강내시경 검
스마트폰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기존의 표준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수면 중 호흡, 심장 상태, 산소 농도와 같은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데 그날의 피로도, 식습관, 깊은 수면의 비율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검사시 변동성이 있으며, 낯선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부착하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시간 부담과 건강보험 적용 제한으로 1회 이상 받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조성우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병원 수면센터
초미세먼지보다 입자크기가 작은 나노미세먼지에 대한 생체 내 추적기술이 개발됐다.나노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0㎚(0.1㎛) 이하인 먼지로 초미세먼지(2.5㎛ 이하)보다 더 인체에 깊숙이 침투하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그 영향에 대한 뚜렷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홍관수·박혜선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먼지와 나노미세먼지 모델입자를 제작하여 인체 내 주입된 입자들의 생체분포 패턴을 형광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밝혀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형광 이미징이 가능한 초미세먼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