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 보이지 않는 그의 ‘젊음’을 주제로 한 책 쓰기


오! 땡큐!


사실 이번이 두 번째라 제목을 붙였지만 실제로 제 이름이 붙은 것은 세 번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이름만 붙은 채 나오는 것으로는 두 번째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피트니스가 내 몸을 망친다』의 경우에는 사실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이 많았고, 각각의 주제가 각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번 보다는 사실 수월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힘에 부치는 면이 많아 ‘아오… 이제 다음은 없다!!’라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운동을 피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가득한 책이라 고맙다”는 반응들 때문에 부정적인 뉘앙스와 주제를 택하게 된 것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서도 그 동안 주 주제로 삼아왔던 ‘이거 나빠요’와 같은 주제를 기피하게 되는 원인도 되었고, 그러다 보니 딱히 할만한 것이 없어 지기도 그런 찰나에 좀 더 긍정적인 방향성을 갖고 엮어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그럴까요?”

 “그…그럴까요?”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순간 이미 전에 결심했던 ‘아오… 이제 다음은 없다!!’는 저 먼 곳으로… 킁… 어쨌든 처음에는 ‘젊음’이라는 주제가 스스로 탐탁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전공자로서 생각하는 ‘젊음’이라는 것의 접점이 약간 다를 수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던 주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고민 끝에 총체적인 건강을 위한 운동이 젊음과는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것에 중점을 두고 작성을 해 봤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것은 다름 아니라…


젊어 보이지 않는 그의 ‘젊음’을 주제로 한 책 쓰기

제가 젊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서문과 본문 중간중간 ‘변명’을 한껏 풀어놓기도 했습니다. 머리 빠지는건 꼭 제 탓만은 아니니까요. 모자 쓰면 동안이라는 이야기는 종종 듣습니다. 킁…

긍정적인 방향으로 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무엇보다 공감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저런 사실과 연구결과들 그리고 경험을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다 보니 생각보다 ‘운동’책임에도 책은 ‘건강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실 저도 저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과 계획 그리고 방향 등을 반성하고 고민하고 또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을 채워 넣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뭐 개인사를 고민했다는 것은 아니고 30대 직장인으로 ‘제 운동과 관리에’ 부족했던 것들과 핑계를 대왔던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

[스테이 영] - 다음 책
[스테이 영] - 네어버 책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