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포스팅합니다만, 미국에서는 6월 28일이 HIV 테스트의 날이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9월까지 내국인 신규감염인수는 506명으로 2004년 같은 기간(455명)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HIV에 감염이 됩니다. 예상하지 못하게 수혈로도 감염이되고 의료진의 경우 수술 중 바늘(needle injury)등으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성관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국내의 경우 여성은 대부분 이성간의 관계에서, 남성의 경우는 반 정도는 이성간, 나머지의 경우 동성간의 성접촉으로 감염이 됩니다.

HIV 감염 후 면역 저하등의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으로 일년에 2회 꼭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 받아야 하는 대상이 있는데, 유흥업소 접객원, 휴게 음식점, 다방 ,안마시술소등에 종사하는 여 종업원, 91일이상 체류하는 외국 연예인, 운동선수 등입니다.


검사 과정 모식도 - 출처 : 질병관리본부


가끔 몸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헌혈 후 결과를 기다리는 분도 계신데, 그렇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질병에 따라서 검사에는 잡히지 않는 윈도우 기간이 있거든요. 잘못할 경우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시도는 하시면 안됩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에는 검진자들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담당공무원을 통해서 신분노출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하여 가명을 써도 되며, 결과 연락도 검사번호로 확인하도록 되어있어 검사를 통한 신분노출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앞서 반드시 검사를 해야하는 대상자 이외에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에이즈 감염유무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보건소에서든지 검사를 무료로 익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의 검사는 무료입니다.

초회 검사(효소 면역법)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의심이 되면, 확인검사를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어 재확인 검사를 실시하며, 2차에서도 양성 시 질병관리본부 면역결핍실에서 정밀검사방법을 통해서 최종확정 판정을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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