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미난 기사가 났네요.
 
한의협의 대국민설문조사에서도 "의학이 더 우수"

1500명 대상…"치료효과 더 좋다" 의학 41.7% vs 한방 10.9%
 
이슬람에 가서 현대의학과 무슬림의학을 같은 내용으로 설문조사해도 이보단 좋게 나올껍니다. 이슬람사원에서 기도하고 안수기도 받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는 말씀이죠. 한국에서도 현대의학과 혈액형성격의학(혈액형과 성격이 연관있다는 주장)을 설문해도 이와 비슷할 듯 합니다... 모든 국공립병원에 혈액형성격점보기 진료소를 만들자고 주장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해 볼까요?

과학과 정치를 논하는데 '민족'을 파는 자는 '불한당'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기꾼을 알아보는 방법이 바로 엄밀해야할 과학, 의학의 영역에 '민족'으로 감성팔이 하는 자들이란 말이고, 이것은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름 입증된 사기꾼을 식별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한의학은 사실 1986년까지도 중국 한나라의 한족을 따르는 漢이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되면... 저 여론 조사가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합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한의학의 중의학의 아류도 아닌 복사판일 뿐이며 1986년까지도 숭상해왔다는 것. 그리고 일제가 만든 의생제도 덕분에 한방사란 신분이 유지되었을 뿐 개화기 조선의 지식인과 정부는 다른 선진국들처럼 토속의료를 인정하지 않고 현대의학과 현대과학을 받아들였다는 사실...
 
중화를 숭상하고 일제강점기 덕에 아직까지 한반도에 남아 있는 한방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도 치료의 역활보다는 우리가 미국 인디언 거주지에 관광을 가면 인디언 옷을 입고 약초를 파는 인디언을 보듯이 관광상품이나 마음의 위안꺼리로 생각하게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