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은 바야흐로 학회시즌이다.
모든 서저리 파트가 가장 좋아하는(?) 마취과 학회를 비롯하여 여러 과들이 학회를 개최한다.
외과 학회는 봄에는 서울이외의 타 도시에서 개최하느 추계학회는 늘 그렇듯이(?)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현재 강남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3일간 개최된 학회 중 무려 이틀을 다녀오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비록 첫날은 새벽 4시까지 수술하느라 반 수면 상태에서 다녀왔지만말이다.

학회는 만남과 득템의 공간이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다른 병원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 거기다 청주성모에서 아웅다웅하던 모 외과 과장님을 만나 다음에 만나면 꼭 한우 꽃등심을 사주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아낸 것을 시발점으로 부스를 다니며 수 많은 아이템을 득템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아이템은 그 중 일부일 뿐......볼펜의 일부는 가운 주머니에 꽂아놓고 일부는 간호사 스테이션에 투척하여 인기 관리를 한다.

수 많은 격무에 시달리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는 전공의들에게 있어서 학회는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주워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 많은 놀이터(?)가 있는 코엑스몰의 유혹을 뿌리치고 2개의 세션을 들었다. 작년에는 학회장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동기를 만나 코엑스몰로 놀러갔던 것에 비하면 크나큰 발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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