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위험 높이는 피부질환…‘보형물 삽입술’ 성 기능 개선 도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추구한다. 반대로 아프면서 오래 사는 삶은 상상만 해도 고개를 젓게 한다. 그래서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의 건강에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는다. 특히 남성들은 몸 건강 가운데 성기능에 주목하는 이유다.

예전 성 기능장애는 중장년 이상 나이 많은 사람들만 고민하는 문제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20~30대 남성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대표 남성 질환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트레스로 많은 질환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성 성 기능 장애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남성 성 기능 장애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많이 생긴다. 여기에 잦은 흡연과 유전고혈압당뇨 등 다른 질환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손에 꼽힌다.

한편 피부 질환과 성기능 장애발기부전이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주목된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병원 피부과 알레한드로 몰리나 레이바 교수팀은 건선과 발기부전성기능장애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표 만성 피부질환으로 손에 꼽히는 건선은 붉은색 반점이 나고, 피부 각질이 비늘처럼 일어나게 되며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연구 대상은 건선 환자 52,520명과 정상인 1806,022명으로 모두 28건의 연구를 거쳐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건선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발기부전 등 성 기능 장애가 5.5배 더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불안우울증과 건선성 관절염이 같이 있는 환자는 성 기능 장애에 관한 위험이 더 컸다.

타이페이의대 연구팀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기부전을 앓는 남성 4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발기부전 환자 60% 가운데 습진과 건선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을 앓았던 병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염증이 피부뿐 아니라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 만큼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요구된다. 발기부전을 치료할 때는 약물주사치료를 시행하거나 정도에 따라 보형물 삽입 수술과 같은 수술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치료 가운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경 보형물 삽입술, 안전하고 수술 후 자연스러움으로 많은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법이라며 하지만, 수술기법이 까다로운 만큼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형물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과 의사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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